얼마 전 직속상사가 회사와 현장에 제 욕을 엄청 했습니다.
제 실수는 아니었는데 수습을 한건지....제 탓으로 돌리며 욕을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참다참다 저도 화가 나서 현장 상사한테 얘기했습니다. 부장님과 같이 일 못 하겠다고...
오늘 대표님이 먼저 얘기하자더니 불러서 말씀하십니다
업무보다는 성격 차이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다라고 얘기 했습니다.
둘 다 특이하지만....어찌됐건 니 직속 상사니 너가 맞춰야되지 않겠냐
직속 상사가 전직장에 버릇같은 걸 못 버린 것 같긴하다
참고로 직속 상사와 대표는 사이가 안 좋습니다.
담당이 그만둔 것도 아닌데 현장을 옮기는 건 힘들다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현장에 담당이 많이 바뀌어서 회사가 욕 많이 먹습니다. 너무 힘들면 얘기해라 현장 바꾸는 건 어렵지 않으니까라고 얘길하는데....
이 의미는 현장에서 못 버티면 나가라 인걸까요??
직속 상사는 주변에 혼자 일 다하는 것처럼 포장하는데...
문득 든 생각인데...대표는 저와 직속 상사가 대립구도로 가는 걸 웃으며 지켜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현장 옮겨달라고 다시 얘기하고, 안 옮겨주면 그만두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업무 역량을 키워서 직속 상사를 재껴야되는 걸까요...사실상 이건 당장은 힘든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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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윗선은 언젠가 다 알아챕니다. 긍정적으로 헤쳐나가다보면 윗사람들은 다 알죠. 어차피 최종목적은 한회사 오래 다니기가 아닙니다. 주식이라던지 투자를 통해서 회사는 회사대로 다니고, 투자한건 투자한것대로 투자한 회사가 성장해나가면서 양쪽으로 벌어들여야죠.
궁금해서 현장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직속상사가 봐줬고 업무에 실수가 없었다고 다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직속상사는 제가 해서 모른다라고 발뺌했습니다.
이후에 상사는 절 현장에서 쫓아버리겠다라고 얘기했고, 1번 현장 상사, 2번 현장 상사, 회사 대표 등 주변에 온갖 욕을 했습니다.
이러한 내막을 추측만할뿐 저는 오늘에서야 알았습니다.
업무 진행이 저때문에 늦춰지고 있다란 뉘앙스로 얘기하더군요.
지난 쪽지에서처럼 대표님이 중재해서 좀 더 붙어있게되었고 술이라도 한 잔 해라라고 하셨기에 술 마시며 그래도 좀 풀렸나 싶었더니
오늘 또 전화와서는 트집을 잡고, 1번 현장 가서 또 쫓아내려했는데 못 쫓아냈다 이러더군요.
같은 팀인데 왜 이렇게까지 이러나 싶어서...저도 옆에서 보고 듣던 걸 현장 사람들에게 좀 얘기했습니다. 상사는 깊이 빡쳐서 전화로 욕하고, 회사 그만둘거라고 혼자 다 해보라고 난리칩니다... 내일 현장 사람들과 대면해서 얘기하자하는데 후회는 없습니다.
제법 나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짧은 경력으로 업무부터 정치까지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