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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살 남자입니다.
와이프는 35살 이고요. 결혼 3년차입니다. 연애중에는 크게 싸우는것 없었는데 결혼후에는 정말 정말 많이 싸우네요. 그냥 싸우는게 아니라 정말 미친듯이 싸웁니다.
그럴 때마다 아..우리가 진짜 안맞는건가..성격차이로 이혼한다는데 이게 그런건가 싶습니다.
싸우는 이유는 모든걸 하지말라고 하네요. 담배도 끓고 술도 줄이고 친구들 만나는것도 줄이고 이미 줄이고 안하려고 하는데 그것 마저도 하지 말라고 하니..
집안일 정리, 설거지, 빨래, 분리수거 등등 모두 제가 합니다. 와이프는 저녁을 해줍니다. 또 와이프는 운전을 할줄 몰라 어디를 가면 제가 무조건 데려가야 합니다..와이프는 현재 휴직이라 집에 있긴 하지만 아침에 출근할때도 일어나지도 않고..(휴직 1년쨰 이지만 한번도 일어난적 없음) 퇴근 후에도 퇴근하는 길에 이거 사와라 저거 사와라 해 장 보고 오면 집에 오면 그제야 저녁을 차리기 시작합니다.(근데 5일 중 시켜먹고 사먹는 경우도 1~2번임) 주말에는 솔직히 저는 쫌 쉬고 싶습니다. 하지만 주말에도 여기 청소하자 저기 정리하자 장보러 가자 이것저것 같이 모든걸 하기를 원합니다..
더 힘든건 너무 몸이 약해 자주 아프고 기운이 없으니 저까지 축 처지는것과 결혼전에 장점이였던 큰 가슴은 부작용으로 인해 5월에 제거 수술을 해야합니다.
사건은 주말에 터졌습니다. 일요일에 커피숍에 가자고 해 알았다고 했는데 자기 혼자 다녀올테니 화장실 청소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나니 청소 하지 말고 마트도 가야하니 자기와 함께 또 나가고 마트 다녀온후에 청소 하라고 해서 저는 그냥 혼자다녀오라 난 청소하고 있겠다.
라고 말을 하니 그때부터 서운하다. 왜이리 피곤해 하냐..하며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도 너무 화가 큰소리 싸우고 지난주 일요일부터 지금까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는데 아 정말 힘드네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이혼을 해도 후회..안해도 후회일것 같은 복잡한 마음에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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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딩스
흰둥이ㅌㅌㅌ / 이제껏 여자랑 팩트로 얘기해서 좋은경우가 단한번도 없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