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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 중반 규모의 광고대행사 재직중입니다.
나이는 올해 28이고 19년부터 일했습니다.
분명히 외적으로는 많이 성장했는데, 그에 따른 책임이 무거워지고 있어 고민입니다.
입사 3400, 작년 4200, 올해 5000로 20% 내외로 연봉협상 성공했고,
작년 가을에 팀장 승진 후 바로 모두가 아는 브랜드의 수십억원 대 광고 수주하고 성공적으로 운영 중입니다.
주위에서 볼 때 성공적인 커리어 패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리소스의 120% 써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점점 지쳐갑니다.
특히 5명인 팀원들에게 계속 챌린징한 업무를 주어지게 해야하는 상황에서 윤리적 딜레마에도 빠지게 됩니다.
(영화 나이트크롤러가 생각나네요...)
저희 회사의 모토가 '연봉협상은 진짜 협상이다. 채용시장에서 너의 가치를 증명하면 연차에 상관없이 대우해주겠다!' 인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참 모두가 스스로를 갉아먹는 구조가 아닌건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다른 회사였으면, 연봉을 이례적으로 올릴 수 있는 사람은 애초에 일시불로 성과급 지급받아야 하는데, 이걸 연봉으로 나워서 지급받아 회사만 좋은 꽃놀이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직하고자 한다면 나름 골라서 갈 수 있지만, 1)현 직장에서 만큼 자율적으로 제 일을 할 수 있지 못한다는 점.
2)이직한 회사의 장단점이 나에게도 장단점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는 점
때문에 망설여집니다.
(현 직장은 업계에서 구글 따라한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자유롭습니다.
실제도 회의 중에 대표 말 자르고 제 의견을 피력하기도 하구요...
다만, 워라밸은... 어제도 자정에 퇴근했습니다.)
인생 선배님들은 어떤 조언을 주실 수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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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dessert
자랑하니?
욕나오네 ㅋㅋㅋ
짜증나네 진짴ㅋㅋㅋㅋㅋㅋ
에라이 피자나 시켜먹어야짘ㅋ
외적으로만 보면 다들 이런 반응인데, 매일 새벽 1시에 퇴근하는 일상과 이런 일상을 팀원들에게 강요해야한다는 걸 생각하면 괴롭습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