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의 대학 4학년2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취업이다 인턴이다 바쁜나날 보내고있는데,
정작 저만 빙빙돌고 있는기분입니다..
내일 모레면 또 시험이 있는데,
군제대후 제 대학생활중 가장 성적이 낮을거 같아요..
안그래도 낮은성적인데..
모든일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손은 잡히지않고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는 제자신도 싫어지네요....
전에 좋지 않을 일을 겪거나 심적으로 힘듦을 느낄때
친한친구들한테 말하면서 풀곤 했는데...
어렸을 때 부터 힘들다는 말을 친구들한테 많이 해왔거든요,
나이를 한살한살 먹으니까 또 다시 무너져 내리는거 보여주면서 징징대기 싫으네요..
뭐 물론 귀담아 듣지도 않고 자신이 나보다 얼마나 힘든지 부터 말하겠지만요,,
결국은 외국에 나가 계신 아버지 대신 엄마한테만 있는소리 없는소리 다 뱉어내고,
엄마도 지금 갱년기시라 약도 드시고 계신데.. 하 그냥 제 자신이 쓰레기같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도 몇번씩 나는 사람새낀가.. 나같은 놈 일시켜줄곳이나있나..라는 생각이들고.
부모님은 제게 남들보다 좋은환경 제공해주시고 잘키웠는데
저놈은 왜 다른놈들 같질 못하나..라고 생각하시는것만 같이 느껴집니다.
인생이 너무 우울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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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게으르고 능력없지만 제 자신을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기에 사람새끼가 됐네요.
자신에게 능력과 효율을 강요하지 마세요.
편하게 해주세요.괜찮다 해주세요.판단,질책,평가하면 자신에게 미안한 짓 하는거에요.
힘내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