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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3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직업은 파견직 계약직 전전하면서 지내는데
연애나 미래 같은거는 생각도 못하고 살고있습니다.
그냥 퇴근 후 또는 주말에 친구들이랑 게임하면서 지내는게 낙입니다.
근데 요즘들어 주위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서 제 신세?로 언행이나 행동들로 인해 서글픈 느낌을 받았네요
뭐 그래도 생각해서 말하는 친구는
지방내려가서 기술배우자 서울은 솔직히 아파트값
너가 감당하기 어렵잖느냐 어머니 모시고 내려와서
무난하게 지방에서 같이 살아라 라고 말해줍니다.
근데 다른 친구들은
난 정규직인데 넌 이런 저런 복리혜택 있냐?
아 넌 해당사항 없지
너 어차피 하는것도 없네
바빠 죽겠는데 끊어 할 일도 없는 xx인가
그리고 돈을 빌려줬거나 호의를 베풀면 기억도 못하거나 오히려 역정을 내는 경우도 있더군요
뭐 이게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자꾸 통화하거나 만날때마다 이런 얘기를 하니깐 뭔가 친구들 사이에서 존중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요즘 많이 들고 있네요
이게 뭔가 내가 그렇게 한심해 보이나 그런가 싶고요
어릴때부터 워낙 소심하고 자존감에 낮긴했는데
나이먹어 갈수록 주위 사람들이랑 지내면서
더 낮아진다는 느낌이 들고있네요
남자들은 예전부터 서열화 된다는 말을 듣긴했지만
요즘들어 친구들이 자리를 잡아가니깐 더 심해진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
다른 30대 남자분들도 이런상황 있으신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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