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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부터 들어오는건 다 받아서 나가고 있습니다.
근데 5번 중 2번은 만나기전 파토 (여자분이 거부..; 이럴거면 왜 한다고 했냐고 주선자한테 한소리 했죠)
3번 봤는데, 첫번째는 한번 보고 서로 자연스레 연락 끊은 경우고
두번째는 2번 보고 여자분이 장문의 톡으로 거절.
세번째는 지난주인데, 3번째 데이트에서 먼저 거절하시더라구요.
보통 만나고 톡으로 거절한 경우는 있었는데
직접 만나서 면전에서 그런 얘기를 할줄은;
2번 보고 정말 잘맞고 괜찮은 사람이다 생각해서 전 마음이 많이 기울이고 있었거든요.
3번째 만남도 자연스레 이뤄져서 4~5번 보고 말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밥먹다가 먼저 거절을 하셔서 ㅋㅋ 아 지금 생각해도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음.
그래도 자기 나름에 최대한 예의를 갖춘거라고, 하하호호 웃고 떠들다 집에가서 아니라고 거절하는건
당하는 입장에서도 기분 더러울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어쨌건 거절을 맞이하는 기분은 참 힘듭니다.
두번째 만났을때 워낙 분위기가 좋았던터라. 어떤 얘기를 해도 서로 그렇다고 죽이 잘맞았거든요
성격은 다른데 성향이나 가치관은 좀 비슷해서?
근데 헤어지고 톡하면 뭔가 또 싸한. 관심없는 느낌도 있어서 그부분이 불안했는데
역시나 그냥 성격이 활달하고 좋아서 잘맞춰줬던게 아닌가 싶네요.
나이차도 좀 있긴했는데, 처음에는 괜찮다고 하더니 나중에 거절할땐 나이차도 이유에 해당된다고 ㅋㅋㅋ
자기는 아직 반반인데, 확신이 없어서 설령 만난다해도 그게 긍정적으로 바뀔지 자신이 없다.
그런 상태에서 섵불리 판단할수 없다라고..
암튼 원래 그날 노래방 가기로 해서
그럼 어짜피 이제 안볼사인데 노래방에서 풀고가자고 말해가
동네 코인노래방가서 30분 노래 부르고 왔습니다.
마지막 올포유 듀엣으로 불러서 100점 나오고 마무리.
둘다 이런 경험은 앞으로 없을거라고 그냥 좋은 추억으로 생각하자며 헤어졌는데
전 그래도 마음이 아프네요. 외모나 성격이 이상적에 가까웠던 분이라..
멘탈이 쿠쿠다스라 주말에 그냥 하루종일 드러누움
전 여자분이 나쁘지 않으면 한번 만나보자는 생각인데
여자분은 더 조심스레 생각하시는거 같네요.
평소 알던 사람도 아니고 소개팅으로 몇번보고 결정하긴 힘든가봄.
맘 추스르고 다른 인연 찾아야겠죠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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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은 만나보다 좀 아니다싶으면 다른사람만나보면되지 라고 생각하기 쉬운거같아요
사람만나기가 참 어려운일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