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사때 입사 1년되고 일머리 지지리도 없는 저보다 나이도 다섯살 많은 남자 후임이 같은팀이 되었어요.
팀구성이 팀장 ㅡ 계주임 ㅡ 저 ㅡ 후임 이렇게 되어있어서
이사람이 뭐만하면 저한테 와서 묻는데요(평균적으로 하루에 열번전후로)
진짜 똑같은걸 몇번을 알려주는지
알려주고나면 고맙습니다 하면될걸 매번 혼잣말로 별거아니네~간단하네~ 하길래
요새는 이 간단한걸 아직까지 모르고있었냐, 별거아니면 계속 묻지말고 알아서 하세요. 하고 쏘아붙여요.
한동안 제자리로 물으러와서는 꼭 혼잣말하듯이 아~이거 왜안되지 반말로 그러길래 무시했더니 그다음부터는 존댓말로 묻기는 하더라고요.
좀 까다로운 것같으면 뻔히 아는건데도 저한테 떠넘기려하는게 보여서 일부러 딱 잘라서 퉁명스럽게 굴고요.
또 알려주면 꼭 말도안되는 자기의견을 피력해요. 말이좋아 의견이지 딴지거는 느낌?. 이해안가면 더 묻지말고 시키는대로 하세요. 했더니 조용하긴하더군요. 근데 그 과정에서 세번네번 설명해야하니까 그것도 짜증나구요.
남들 삼십분이면 파악하는 단순업무도 세번네번 물어봐서 저번에 알려줬잖아요 얘기하면 한번만 더 알려달라그러고요.
일을 못하거나 저한테 의존적인건 어느정도 이해하겠는데, 그렇게 도움받을건 다 받으면서도 저를 만만하게 생각하는것 같아서 짜증나네요.
이제는 이사람이 말만 걸어도 짜증나는데,
그렇다고 안볼수는없고.
진짜 얽히기싫은 사람인데 제가 사수입장이라...
너그럽게 받아들이려해도 진짜 일이 힘든게아니라 이사람이 싫어요.
제가 직장에서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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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yme
이상태로 가면 언젠가 잡아먹힐것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