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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1년 다니다가 군대 제대후 재수학원 다니고 수능 보았습니다.
임상병리과와 안경광학과 두개의 학과 사이에서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주변에서는 안경점이 포화상태라서 취업이 용이한 임상병리과를 많이 추천해 주더군요.
최종 등록후 학자금 대출 받을려고 은행에 갔는데도 직원이 취업 걱정 없겠네?? 라고 말씀하시는것도 기억나네요.
그런데 졸업후 대략 3년 정도 임상병리사로서 작은 병원에서 근무후 지금은 전기쪽 일을 하는데 그동안 들어간 학비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군대 입대하기전에는 임상병리과 입학에 필요한 수능점수가 엄청 높아서 그저 우러러 보았는데
군제대후에는 수능점수로 치면 백점 이상 차이가 날정도로 입학문턱이 낮아진것을 생각해보면 차라리 안경광학과로 가는게 나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안경광학과는 창업이라도 가능하니깐요..
과거를 후회한들 의미는 없겠지만 재수학원에 들어간 비용 그리고 임상병리과에 들어간 학비와 생활비등등을 생각하면
많이 후회가 됩니다.
남자로서 말이죠...ㅠㅠ
처음부터 대학병원만을 타겟으로 할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저의 동기들중 2/3는 성공했거든요.)
지금은 친척들과 가까운 지인들한테 많이 무시당합니다.
학과 선택을 잘했어야지...쯧쯧쯧...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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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