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다른 분께서 HDMI 스위쳐 올려주셨길래 생각나서 저도 올립니다.

뷰잉 쓰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뷰잉 자체에 있는 HDMI 스위칭 기능이 너무나 후집니다.

차라리 TV에서 스위치 시키는게 편하죠.

그런데 TV에서 스위치 시키는 것도 메뉴 타고 들어가기 복잡하고 거의 안 쓰는 TV 리모컨을 또 써야하고...

집에서 저 말고는 스위칭 기능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없다보니 스위칭이 필요할 때마다 제가 호출되는 상황이 돼버렸습니다.

(주로 아이들은 뷰잉, 어른들은 IPTV 시청)

그러다가 2017년도에 사놓고 창고에 쳐박혀 있던 이 제품이 생각나더라구요.

어디에 뒀는지도 까먹어서 한참을 헤집고 찾아내서 연결을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잘 되더라구요!

뭐 기능이야 단순하지만 알리발 5,000원 짜리라서 약간 걱정도 했는데, 제 기능은 충분히 발휘합니다.

이게 또 좋은게 리모콘 센서가 별도 케이블로 돼있어서 센서만 TV 위에 올려놓고 스위쳐 본체는 TV 뒤에 붙여놓고 HDMI 케이블을 싹다 모아서 꽂으면 케이블이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단, 이 제품 사용시 아주 중요한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리모컨과 센서의 방향이 중요한데요, 리모컨을 센서에 맞추지 마시고 센서보다 위쪽으로 50~100cm정도? 위를 향해서 쏴주신다고 생각하고 쏘세요.

저도 처음에 이 점 떄문에 이 제품 그냥 버릴까...했었는데,

설치하고 리모컨을 만져보니 엄청 안 먹는거예요.

TV 바로 앞에 가서 하면 잘 되는데 소파에 앉아서 하면 잘 안 되고, 배터리도 사다가 바꿔봤는데 처음에는 잘 되는 듯 싶다가 또 잘 안되고...

아,,, 5,000원 버렸네 하고 잘 안 쓰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5살 딸아이가 리모컨으로 스위칭을 엄청 잘 하는거예요.

그런데 리모컨을 쏘는 방향이 거의 천장을 향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딸~ 리모컨을 그쪽으로 쏘면 어떻게해~했는데 스위칭이 똭~!

헉! 어.....우연이겠지...^^

딸~ 다시 한번 해봐~. 천장 향해 꾹. 스위칭 똭!

신기하게도 센서보다 위쪽을 향해 쏘니 한 방에 딱딱 잘 먹네요.

그래서 지금은 아주아주 잘 쓰고 있답니다.ㅎㅎ

결론은 싸고 성능 괜찮은 제품이고 방향만 잘 맞추면 잘 동작한다 이정도예요.

제가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썰이 긴 이유는 요즘 업자로 의심되는 분들이 좀 계셔서, 저는 직접 써보고 올리는 거라고 알려드릴려구요.

근데 업자로 의심받는 분이 올리신 제품 중에 진공포장기가 있었는데 저는 그거 주문해서 엄청 잘 쓰고 있어요.ㅎㅎ

기존에 각진 네모난거 쓰고 있었는데 이게 될 때가 있고 안 될 때가 있었는데 새로 온 라운드진거는 실패한 적이 없네요.

암턴 판단 잘 하셔서 좋은 제품 싸게들 구매하세요~^^

(아, 4K 미지원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