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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를 만7년 넘게 무려 메인폰(서브폰으로 쓰는 안드로이드폰 사양이 한참 더 좋은 건 함정)으로 사용중 이제 네이버 서핑조차 느림을 실감하고 아이폰 업그레이드를 위해 당근 및 중고장터를 한 일주일 넘게 찾아봤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말도 안되게 놀라운 점.
se2 중고가가 아이폰7/8과 비슷하거나 낮다는 것이죠.
se2/se3는 외형이 아이폰7/8과 동일합니다. 그래서 케이스나 강화유리 등의 악세사리도 호환되죠.
반면 se2는 램 3기가 a13(아이폰11cpu)으로 램 2g의 아이폰7(a10) 아이폰8(a11)에 비해 확실하게 고성능입니다. (아이폰 7대비 2배 정도 성능 차이)
당근에서 최근 1개월 거래완료 기준입니다. (액정 깨짐 없음, 홈버튼 정상 작동 기준)
se2 중고가는 128g 기준 10만원초반대(10~15 사이)에 거래가 되더군요.
반면 아이폰7 128g가 보통 10~15만원 정도에(심지어 32g, 64g도 10 이상 거래된 건도 보임), 아이폰8은 64g가 10만원 정도, 128g는 거래건수가 몇 없어 일반화할 수 없지만 12-14정도, 256이 16-17정도 하더군요.
이게 호가가 아닌 거래완료 기준입니다.
제가 뭘 놓친 건지 모르겠지만, 같은 크기 같은 디자인에 동일 용량에 비슷한 가격이면 7/8 거르고 무조건 se2가 맞는 거 아닌가 싶은데, 심지어 se2가 더 싸기도 함.
그런데 궂이 cpu 성능 더 떨어지고 램도 더 적고, 심지어 배터리타임도 더 낮은 아이폰7/8을 사는 특별한 이유가 뭘까 궁금했습니다.
그렇다고 물어볼 수도 없는 거고.
저는 중고 아이폰 열심히 찾아보다가 se3 128g 사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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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해안되는 현상입니다. 제 주위만(당근) 그런지는 모르겠으니, 님도 당근 한번 들어가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