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배터리를 갖춘 iPhone -> 문제의 대상을 명확히 나타냈습니다.

성능을 다루는 방식, 그리고 그 과정을 설명해 온 방식 -> 잘못한 부분을 명확히 나타냈습니다.

Apple에 적잖이 실망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사과

문제의 대상, 잘못한 부분을 명확히 밝힌 후에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잘못 알려진 부분과 향후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제 삼성으로 넘어가면

일단 첫번째 공지이자 Needs로 알려진 공지에는 사과의 내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루지 않겠습니다.

 두번째 공지입니다.

GOS 논란이라고만 적어놨습니다. 자신들이 잘못한 부분을 전혀 명확하게 나타내지않고 "논란"이라는, 정말 두리뭉실한 단어로 나타냈습니다.

뒤에는 송구한다고 사과를 해 놨는데, 잘못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송구한다고 해봐야 그건 진정한 사과도 아니고, 그냥 '새폰 사셨는데 GOS라는걸로 이런저런 소리 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라는 뜻밖에 안 됩니다. 

이건 그냥 GOS가 오작동을 했을때도 할 수 있는 사과입니다. 아니면 SW 버그로 GOS가 강종되는 메시지가 자주 떠도 할 수 있는 사과입니다. GOS가 버그로 램을 많이 차지해도 할 수 있는 사과입니다. GOS때문에 휴대폰이 꺼지지 않아도, 켜지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사과입니다. GOS때문에 전화/문자가 안 되도 할 수 있는 사과입니다.

제대로 사과한다면 절대로 저런 두리뭉실한 용어를 쓰면 안되죠.

 세번째 공지이자 두번째 사과문입니다.

고객의 마음을 처음부터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만 적어 놨습니다.

역시 자신들이 잘못한 부분을 밝히지 않고 사과만 하고 있습니다.

해당 논란이 있은지로부터 벌써 20일이나 지났습니다.

사과하자면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Apple의 사과문에서 단어만 바꿔서 써도 됩니다.

"GOS라고 불리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Galaxy의 성능을 다루는 방식, 그 과정을 설명해 온 방식에 대해 많은 고객으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Samsung에 적잖이 실망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신다는점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이것처럼요. (저 이거 적는데 20초 걸렸습니다.)

도대체 언제 명확한 사과를 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