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에서 2010년 1월에 출시한 특이한 부가서비스가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T데이터 쉐어링

이 데이터 쉐어링은 3,300원만 내면 1회선이든 5회선이든 유심카드만 구매하면

휴대폰의 데이터 용량만큼 다른 기기에서도 데이터를 나누어 쓸 수 있는 부가서비스인데.

이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가 출시할 때까지만 해도 SKT에선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존재하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메인 휴대폰에 사용하는 데이터만큼 나누어 쓰도록 만든 부가서비스죠.

그러고 6개월 뒤

아이폰을 가진 KT를 견제하기 위해서 혜성처럼 등장한 요금제 가 있었습니다.

바로 올인원 55, 65, 80, 95 요금제죠. (지금은 천 원씩 내려갔습니다.)

갤럭시가 아이폰을 따라잡기 위해 갤럭시S를 출시하고

그쯤 데이터를 이제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등장합니다.

이 요금제는 Qos도 안 걸리고(걸릴 수도 있다곤 하나 걸리지 않음.)

테더링 용량 제한도 없고 voice data도 제한이 없는 참 특이한 요금제가 등장합니다.

데이터 쉐어링 + 올인원 55(상위요금제 동일) 을 합치니….

심 카드 5개와 메인 번호까지 모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무적칩이 탄생하게 된 겁니다.

하지만 2011년 3월 8일을 끝으로 그 이후 가입자에겐 요금제에 따라 쉐어링 용량을 요금제별로 용량을 제한해 버립니다.

이 T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가 신규가입이 불가능한 이 시점에 올인원 54 요금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가? 에 대한 내용을

휴포에 조금 공유하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과연 SKT의 3G 서비스 진짜 쓸만한가?

저의 대답은 YES입니다. 물론 조건이 있습니다.

SKT 온 가족 할인 30년 이상일 것, 선택약정 가입 가능할 것, 주 활동 지역에 SKT 3G가 문제없이 잘 작동할 것.

이 3가지 조건만 맞는다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3G가 잘 터지지 않는 지역에 SKT 품질부서에 연락하면 특이한 사례가 아닌 이상에는 한 1주일 정도 뒤면

조금씩 개선되는 것이 보입니다. (고객센터 괴롭혀봐야 의미 없습니다. 기사가 나와서 장비 점검이 최고입니다.)

올인원54 요금 19,630 전화 300분 데이터 무제한

올인원65 요금 22,930 전화 400분 데이터 무제한

올인원79 요금 27,880 전화 600분 데이터 무제한

비록 요금이 저렴하진 않아도. 데이터 걱정 없이 쓰는 장점이 있죠.

단점도 많이 있습니다.

단점

1. 3G라 통화품질이 좀 떨어진다. (티플러스 통화품질 같음. 티플러스도 Volte 가 지원되지 않아 3G 통화품질)

2. 안전 안내 문자가 오지 않는다.

3. 주 활동 무대가 아닌 다른 지역에 잠깐 방문할 때 3G가 답답할 정도로 느려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제가 이렇게 장문의 글을 쓰게 된 이유는 SKT 3G 요금제 나쁘지 않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그리고 통화보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으신 분이라면 LTE 요금제보다 더 나은 선택이고,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요금제입니다.

요금제 변경해서 사용하실 수 있으신 분이면 요금제 변경을 하여 주 활동 지역에서 한번 테스트해 보시고 실사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인터넷 속도는 그냥저냥 1080p 영상 스트리밍하는 데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속도가 느린 지역은 버퍼링 발생함)

3G 요금제를 이용하다 또 요금제 폐지하는 날이 오면 2G처럼 또 요금제 감면 이벤트 또 하겠죠. 너무 큰 꿈인가요? ㅎㅎㅎ

사실 제가 3G 요금제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어 서브 요금제를 퐁당퐁당하고 올인원54를 대체하기 위한 요금제를 찾기 위해

매월 1~2회 알뜰폰 허브 요금제를 정리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아마 서브 회선 정착하고, LTE에서 메인 회선 대안을 찾기 전까진 지속해서 올리게 될 거 같습니다.

알뜰폰 허브 요금제 데이터 정리해서 저도 쓰고 공유도 하고 ㅎㅎ 많이들 이용하세요.

3줄 요약

SKT 3G 요금제 쓸만함 기회가 되면 한번 써보세요. 

올인원 54 요금제 대체 요금제가 없어 알뜰폰 허브 데이터는 지속됨

무적 칩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