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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전에 5월 15일이 생일인 아깽이를 입양했는데요
처음온날 작은방 구석에서 숨어서 안 나오더니
둘째날은 작은 방에서 거실로 5초정도 탐방하다가
다시 작은 방으로 도망가고 하더니 지금은 주로 거실에만 머무네요
그리고 큰방, 사람 화장실 한번씩 탐방갔다가 잽싸게 거실로 나오고 그러네요
고양이 화장실 잘 사용하고 사료, 물 잘 먹습니다
제가 고양이 집사는 처음이라 궁금한게 있는데 좀 도와주세요
1. 몸을 동그랗게 말아서 본인(고양이) 배에다가 어미 젖 빠는 행동을 합니다
그리고 앞발로 제가 보기에는 꾹꾹이(??) 같은 행동을 아주 오랫동안 합니다
그땐 건드려도 무아지경입니다 그 행동을 계속합니다
이거 자연스러운 행동인가요?
2. 골판지 스크래쳐를 샀습니다 그런데 사용을 안합니다
스크래쳐와 함께 캣잎을 동봉했는데 그거 뿌려도 사용 안하고
아 그리고 캣잎에도 전혀 반응을 안합니다
어려서 그런가요?
보통 고양이 캣잎 주면 많이 좋아한다고 하던데
3. 혼자 잘 놉니다 놀아주면 환장하고 뛰어다닙니다
어제밤엔 우다다를 직접 보았죠., 미친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렇게 놀때는 제 주변에서도 잘 옵니다(안기거나 제 몸에 붙지는 않습니다)
거실에 제가 누워있으면 제 머리맡에 담요가 있는데 놀다가 잠이 오면
그 담요(스크래쳐로 사용합니다) 위에 올라와서 잡니다 제 머리와 불과 10에서 20센치 정도 거리
잠이 올때는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외출했다가 돌아와도 무반응
이름을 불러도 무 반응
같이 누워 있다가 제가 조금만 큰 행동 및 소리를 내면 냅다 도망쳐서 구석진데로 갑니다
안으면 빠져나가려고 발버둥치고 어디든 내려놓으면 도망칩니다
무릎냥이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번씩은 저를 따라다니기를 바라는데 그런 행동은 전혀 없습니다
그렇니깐 스킨십이 전혀 없습니다
집으로 온지 3일밖에 안되어서 그런건지... 조금 더 오랫동안 보면 한번씩은 안기기도 하고
저를 봐도 도망가지 않을까요?
아니면 원래 고양이 대부분이 그런가요? 이런 습성은 변하지 않는건가요?
무릎에 올라오지는 않더라도 제가 안으면 가만히는 있었으면 좋겠는데,,,
옆에 잘 있다가 쓰다듬어도 가만히 있던 놈이 갑자기 저를 보고 도망가는 왜 그럴까요?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포기해야 하는건가요?
긴글이 되어버렸네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나름 진지하게 궁금하고 걱정되는 부분이니 잘 아시는분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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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희 고양이도 어렸을때는 저랑 좀 데면데면했는데 많은 시간 같이 보내니까 서서히 마음열더라고요.
네 둘째가 한 1년정도 까지는 딱히 개냥이아니였어요 ㅋㅋ 근데 2~3년 같이 시간 보내니까 이제는 컴퓨터 할 때 앞에와서 만져달라고 야옹거리기도하고 그래도 전보다 훨씬 마음 연게 느껴져요
그리고 큰소리 내면 깜짝 놀라는건 대부분 고양이가 다 그렇고 거기다 유난히 겁 많은 녀석들이 있어요 저희 둘째가 그런타입이거든요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