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우산이 떨어져 가고 있어서

----받고 개봉----

1/3날쯤 받았는데 1개만 달랑 봉투에 왔더군요.

와이프가 택배는 원래 손도 안대는데 

우산이라니까 혼자서 개봉하고 송장 뜯고 분리까지 다함.. 

(원래 나는 개봉영상을 거의 찍음ㅜㅜ 

 그냥 열어본 걸 뭐라하려다가... 눈빛이 달라지는 것 보고 그만둠.. 삐빅! 써늘~)

----4개 미수령 인지됨---

그러고 나머지 4개 우산은 왜 안오지 하고 있다가 결국 5개 모두 하나의 송장으로 처리된 것을 확인. 도착완료가 되어있음

집안 뒤져서 송장 찾아 포장비닐에 다시 붙이고 우산이 한개 밖에 없는 스샷을 찍고 알리에서 환불 요청 버튼을 클릭하려다..

----송장에서 새로운 사실발견(문제해결의 실마리)----

송장에 다음과 같은 알다가도 모를 번호 발견

2

2.42

저숫자가 혹시 봉투가 2개이고 무게가 2.42kg 라는 말인가..?

다른 알리 송장과 비교하니 거의다 1임...

우산 무게를 재어보니 400g 정도니 맞을 수도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음!

음.. CJ송장에 갯수가 2개였다면 이건 한국까지는 제대로 왔다는 건데?

----CJ와 상담(메인)----

그제서야 평일이 되어 CJ 고센 전화해서 아마도 봉투2개인 것 같은데 1개만 받아서 결국 우산 4개 못 받았다고 하니

A.CJ 앵무새모드 시전..

"우리 쇼핑몰과는 다르게....분실이 많고... 알리에 환불 요청ㅎ"

B.정색하면서 목소리 높여서... 말!끊!고!

송장에 적힌정보를 운운하면서 한국까지는 제대로 온 것 같은데 뭔소리냐~?

C.그러면 일단 분실접수해주겠다고 함, (봉투 및 송장 사진보내줌)

물류센터등에 확인해보겠다함

그사이 관리사무소 가서 CCTV확인함(작은 한봉지 들고 들어가는 거 눈으로만 확인-CCTV영상을 캡쳐는 못하더만..)

이틀뒤 전화와서 분실물 못찾았다함

그리고는 포장상태가 이상하지 않았는지

"봉투 포장이 허술해서 잘 빠질 수 있게 알리에서 보낸거 아니냐?"

얘기하면서 A 부분 앵무새 다시 시전..

그래서 나도 B 부분 다시 시전

그러면 자기들이 알리에 물품분실로 접수해주겠다고 하고 끊음

내가 알리에 할것은 없는지 확인받고 끊음..(그래도 찝찝함..)

----CJ의 마지막 통화(결말)----

이틀뒤 CJ 상담원 전화화서

D를 재시전하면서 포장의 이상한점 자꾸 얘기하길래

"송장 오른쪽 끝이 알리봉투에 살짝 덮혀있고 비닐테잎이 그위를 덮고 있었다."고 재포장된 것 같다고 다시얘기해줌(이전에도 했지만)

그러더니

갑자기 다시 검정색과 남색의 수량을 물어봄

(첫번째 전화때는 못받은 검정색과 남색의 수량을 반대로 얘기해놨음)

"아 그건 메일에 적은 수량이 사실은 맞다 첫통화에서는 헷갈렸다" 해줬더니

갑자기 인-자-한- 목소리 톤으로 바뀌더니

근처 물류센터에서 발견한게 있는데 색상이 안맞아서 님께 아닌 줄 알았다고 하더니

보내주겠다고 함.

어제 받음..

옥신각신끝에 받은 알리우산들이 

왜 이렇게 이뻐 보이는지..

쓸수나 있을지 모르겠음..

*(주문한 우산 받는게 왜이케 기쁘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