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D Ultrastar DC HC530 14TB 두 번째 하드가 도착해서 빡세게 돌려봤습니다.9

그저께 도착 후 배드섹터 등 테스트하고 오늘부터 실사용 중입니다.

첫 번째는 2019년, 이번 제품은 2020년 4월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도 튼튼하게 포장되어 왔고요, 역시나 젠더도 포함입니다.

이번 2개의 하드를 구매하면서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일단 제가 구입한 셀러에게 구입하면 날짜는 오래된 날짜이지만 Recertified 표기가 없고, 다른 셀러(?)에게 구입한 제품은 Recertified 표기가 있는 제품도 있던데 어떤 차이인지를 모르겠네요.

다른 점은 판매글에 Factory recertified라는 표기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있었습니다.

이번 제품도 Recertified 표기가 없는 제품이 왔는데 지난 번에 어떤분께서 19년도 제품은 젠더가 필요하고 최신 날짜 제품은 필요 없다는 글을 써주신 것이 기억나서 혹시나 하고 예전 제품이지만 그냥 연결해봤습니다.

최신 날짜가 아니라도 젠더 없이 그냥 잘 인식하는군요. :D

붙어 있는 날짜들이 이제품을 리셋한 날짜인지 생산 날짜인지도 궁금한 점입니다.

지난 번 제가 작성한 글의 댓글에 Saem01님께서 써주신 걸 보면 2013년이라고 표기된 제품도 있어서 더 헷갈린 이유입니다. 2013년에 이 제품들이 생산 됐을리는 없을 듯 해서요.

일단은 외관은 깨끗합니다.

젠더 없이 연결해서 어제 오후 출근 전에 검사 돌려두고, 오늘 아침에 퇴근해서 오니 그 때 겨우 끝났더군요.

지난 번엔 GM HDD SAN으로 돌렸는데요, 이번에 돌리려고 보니 목록에 같은 하드가 있어서 헷갈리더군요.

모델명도 정보도 완전 동일하게 일치해서....괜히 다른 거 돌리면 하루를 날리는 거니..

그래서 이번엔 HD Tune Pro로 돌려봤는데 정상이어서 안심이 되기 시작합니다.

18시간 47분...나중에 더 큰 하드를 구매하게 되는 날이 올텐데 24시간이 넘어가는 날도 오겠네요.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로 괜히 정보 한 번 보고 안심 + 1 해줍니다.

조~기 주의하고 써 있는 녀석과 얼마 전 사망해주신  Barracuda 하드가 이번에 2개를 사게된 계기가 됐습니다.

속도 체크도 해봤는데 이 정도면 만족입니다.

그래도 추가로 WD에서 배포하는 정식 유틸로 간략 테스트 한 번 돌려줍니다. 처음에 확장으로 돌렸더니 다시 18시간 돌아갈 기세라..ㅎㄷㄷ

마지막으로 현재상태 한 번 보고는 마지막 안심을 +1 추가하고 마무리합니다.

테스트 중에도 이번엔 50도 안 넘고 온도도 착하네요.

PC를 만지고 처음으로 Factory recertified HDD를 구입해봤는데요, 아직은 만족스럽습니다.

어차피 새 하드도 한 달만에 사망해보기도 했어서...

그래도 이번 구매 전에는 남이 쓰던 하드는 절대 사는 거 아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요, 지금도 중고 하드가 찜찜한 건 사실입니다.

지금도 개인이 사용하던 하드는 구매할 생각이 없습니다.

UltarStar의 경우 공장 재인증이고, 개인보다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예가 많기도 하고, 수명도 일반 하드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 구매해봤습니다.

오래오래 살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이번에도 많이 배우게 되는 기회였고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