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했는데.. 불량 당첨되었습니다 ㅠ14

블프 때 구글 필셀5을 구입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수리가 힘든 모델이라 수령하는 즉시 디스플레이에 알리발 보호필름을 붙여서 며칠 사용했습니다.

하루 이틀은 모르고 사용하다가 센서가 제대로 작동을 안하는건지 전화를 걸자마자 화면이 꺼지고 책상 같은 곳에 올려두고 화면을 툭 치면 화면이 켜져야 하는데 그러지 않아서 설마 무슨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도 못하고 당연히 보호필름이 문제겠거니.. 하다가 어제 필름을 제거했는데 이런.. 근접센서 불량이었네요;;;

제꺼랑 와이프꺼 두 대 구입해서 둘 다 배대지 통해 수령하였습니다.

한 대는 완충 포장이 되어서 말끔하게 도착한 반면 불량이 발생한 제품 한 대는 누가 축구라도 했는지 배송이 요딴식으로 왔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직구 감성이다..'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분노를 삭히고 당시에는 전원 잘 들어오고 이것저것 만져보느라 불량폰인지도 몰랐네요.

아무튼 어제 필름 제거해도 근접센서가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을 하고 새벽 2시에 장장 한 시간 동안 라이브챗으로 심지어 담당자가 두 번 바뀌면서 총 세명이랑 해당 사항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결론적으로 반품하기로 하였습니다.

갓마존 갓마존 칭찬글을 많이 봤는데 어제 라이브챗은 마치 알리에서 분쟁 전 판매자와 연락하면 판매자가 계속 말귀 못알아듣고 헛소리 해대면서 나만 답답해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네요.

어제는 워낙 정신이 없었고 영어로 한 시간동안 시달리다보니 아 내가 그냥 미국으로 보내는 물류 비용 정도만 손해보는 셈 치고 완만히 해결해야겠다. 하고 마무리 했는데 생각해보니 통관시 관세 10% 해서 7만 얼마 낸 것도 있었습니다.

(이건 알아보니 반품의 경우 관세청에서 환급하는 방법이 있는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라이브챗으로 엄청 많은 대화를 나눠서 스크랩 해놨다가 다시 천천히 봐야겠다 생각했는데 라챗 종료되자 마자 창이 사라져버려서 완젼 멘붕왔었습니다.

제가 직구를 만만하게 보고 사기만 해봤지 해외로 반품 보내본 적은 처음이라 처음 직구 시작할 때 처럼 머리속이 새하얗게 되었네요.

물건을 당시 제품 수령지(배대지주소)로 보낸 이후엔 어떻게 해야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혹시 유경험자님이 계시면 힌트를 부탁드립니다.

• Take this package to a UPS location. Store hours are subject to change due to COVID-19 precautions, please confirm opening hours before proceeding.To find your closest UPS location, visit the UPS Drop Off Locator or go to www.ups.com.

그리고 미국으로 물건을 보내는 좋을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함께 알려주시면 저에게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