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되는 알펜시아스키장 리프트 이용객 [사진=연합뉴스]
방규식 대표이사는 "피해 고객님들과 가족들, 알펜시아를 방문해주신 고객님들께 큰 충격과 고통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피해 고객님들에게 개별로 연락을 취해 사과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9일 오후 4시경, 알펜시아 스키장 리프트 2호기(초·중급자 코스, 리프트 길이 664m, 43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 54명 이용객이 고립됐다.
119 소방대가 출동해 구조작업에 돌입, 사고 발생 3시간 후인 7시 48분경 전원 구조 완료했다.
당시 3명의 고객이 저체온 증을 호소해 강릉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은 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발생 후 알펜시아 관계자들은 알펜시아에서 구비하고 있는 구조장비를 전달했으며, 119 구조대원의 지시를 따라 고객 구조에 나섰다.
또 슬로프 하단에 긴급 대피소를 마련하고 119 구조대원들과 함께 구조된 고객들의 신체 이상 유무를 파악한 후 핫팩, 담요, 난방 기구 등을 제공했다.
방 대표는 "알펜시아에서는 현재 기술팀들이 리프트 멈춤 원인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점검 작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긴급 TF팀을 구성해 리프트사고 재발 방지와 보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부상자 치료에 대해서는 관계당국과 협의해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기수정 문화팀 팀장 violet1701@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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