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자 여행사들이 "기존 결제 취소·환불 신청 후 자사에서 재결제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2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교원투어는 이달 28일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까지는 정상 진행하되, 이후 출발 상품에 대해선 기존 예약분 취소·환불 신청 후 자사에서 재결제한 경우에만 정상 출발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교원투어 측은 예약자들에게 "티몬 환불 처리 완료 여부와 무관하게 고객이 당사를 통한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여행을 정상 이행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모두투어와 노랑풍선의 경우 7월 출발 여행상품은 정상 진행하되, 8월 출발분부터는 재결제해야 정살 출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참좋은여행은 당장 24일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부터 이 방침을 적용했다.
티몬 결제 취소 후 참좋은여행을 통해 재결제하도록 했다.
A 여행사 관계자는 "위메프·티몬이 현재 응대가 안되는 상황이라 여행사로 소비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정산이 안되면 우리도 타격이 있으니 일일이 취소·환불 방법을 설명해 주고 있고, 재결제를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몬과 위메프에서 상품 판매를 했던 주요 여행사들은 판매 대금 정산이 이뤄지지 않자, 22일 티몬과 위메프에서의 여행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아주경제=기수정 기자 violet1701@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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