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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 행복해" 푸바오, 4월 3일 중국 간다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03-27 14:39:59

푸바오와 작별할 시간이 며칠 남지 않았다.

에버랜드는 27일 자사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푸바오가 내달 3일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한다고 공지했다.
푸바오는 이날 오전 에버랜드에서 떠나 반도체 수송에 이용되는 특수 무진동차에 몸을 싣고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한 후 전세기를 타고 중국으로 향하게 된다.
에버랜드는 고객들과 함께 푸바오의 새출발을 응원할 수 있도록 이동 당일 오전 10시 40분부터 20여분간 푸바오 배웅의 시간을 갖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차량 내부에 있는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푸바오 탑승 차량이 길가에 서 있는 고객들 사이로 판다월드부터 장미원까지 천천히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 판다보전연구센터의 전문가와 함께 전세기에 탑승해 푸바오 이동을 지원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아주경제=기수정 기자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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