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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수요, 방한여행의 두 배…여행업계 희비 여전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02-12 15:18:15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여행객이 인바운드(외국인의 방한여행) 여행객의 두 배를 넘어섰다.
방한여행과 인트라바운드(내국인의 국내여행)는 아웃바운드 수요에 가려 여전히 미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아웃바운드 주력 여행사들은 실적 회복세가 눈에 띄는 반면 인바운드·인트라바운드 여행업계는 회복세가 더딘 것도 그 이유에서다.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국내 여행객은 2272만명을 기록했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1103만명)보다 두배 웃도는 수요다.
 단순 수치만 봐도 지난해에만 대한민국 국민의 40%가량이 해외여행을 떠난 셈이다.
아웃바운드 여행 활성화의 최대 수혜는 해외여행 상품 판매에 주력하는 국내 주요 여행사들이다.
 
하나투어의 작년 매출은 4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2017년 이후 최대치다.
모두투어 매출은 1853억원으로 같은 기간 288% 증가했다.
지난해 노랑풍선 매출은 986억원, 참좋은여행 매출은 68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8%, 404% 급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패키지여행 트렌드가 달라졌다.
'가성비'와 '특가' 중심이었던 이전과 달리 '노 쇼핑'과 '노 팁'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여행사들은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
지난해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전년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업계 1위인 하나투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017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방한 외래객의 회복세는 더디다.
이에 내수 관광 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인바운드 입국객은 1103만명으로 2019년 대비 63% 회복에 그쳤다.
국내 여행의 수요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해외 출국자의 절반 수준이다.
국내 인기 여행지로 꼽히는 제주도의 현황을 보면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의 입도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셈이다.
그만큼 내국인 관광객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
정부는 방한 관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펼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작년과 올해를 '한국 방문의 해'로 지정하고 각종 행사를 추진 중이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숙박 할인 쿠폰을 배포해 비수도권 지역 관광 활성화에 나서기도 했다.
서영충 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30일 진행한 2024년 공사 사업설명회에서 "올해 공사는 K-콘텐츠를 활용해 관광수출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과 함께, 관광을 통한 내수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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