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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관광 새싹기업] "내수, 우리가 살린다" 무너진 관광시장 부활 돕는 새싹기업들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3-06-06 06:00: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완연한 일상이다.
관광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폭증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도 코로나 이전 수준의 회복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관광 확대에 초점을 맞춘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외국인 한국 관광 유치 방안으로 케이팝을 매개로 한 대형 콘서트를 전국 각지에서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대기업도 방한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호텔신라 그룹은 신라면세점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지점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경품 및 환급 제공 혜택을 내걸었고, 현대백화점도 여의도 더현대서울,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주요 점포에 외국인 전용 안내 센터(컨시어지) 등을 확대 설치했다.
 
관광 새싹기업도 방한 외래객 유치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관광 새싹기업(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정보통신기술 서비스는 더 고도화됐고, 이것이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며 해외 고객 유치에 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방한 외래객 수요 '껑충' 뛰었지만, 여행수지 적자 '최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은 약 171만명이었다.
2022년 4분기(148만명)에 비해 16.2% 증가한 수치다.
특히 중국보다 일본, 미국, 홍콩, 대만 등의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늘었다.
지난 4월 중국인 입국자는 3년여 만에 10만명을 넘겼다.
이는 1년 전보다 10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 1분기 총 35만3000여명이 우리나라를 찾았다.
작년 같은 기간 방문자 수(5400여 명)보다 60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K-관광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극심했던 때보다 한층 활성화했지만, 여행수지 적자는 오히려 늘었다.
올해 1분기 여행수지 적자는 32억4000만 달러(4조2363억원)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32억8000만 달러, 한화 4조2886억원) 이후 최대다.
외국인 입국자(171만4252명)보다 해외로 나간 내국인(497만9386명)이 약 3배 많기 때문이다.
코로나는 잠잠해졌지만 해외여행 수요 급증과 고금리, 고물가 현상이 겹쳐 해외 중심의 선택적 여행이 지속함에 따라 외식업은 아직 코로나 이전의 매출 회복이 어려운 상태다.
내수 활성화가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한 이유다.
 
내수 살리기 힘 싣는 관광 새싹기업들

정부와 지자체는 내수 회복을 위해 한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여행을 독려하는 자물쇠 대책도 지속 내놓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전국 숙박 시설 및 교통편을 할인하는 ‘2023 6월 여행가는 달’을 주관한다.
다양한 여행업계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여행가는 달 참여를 확정한 가운데, 카모아, 야놀자, 윌라 등 스타트업의 혜택이 돋보이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을 가서도 국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인을 위한 글로벌 서비스도 지속 확장 중이다.
지방과 중소·벤처 기업에도 내수 활성화를 위한 적극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새싹기업(스타트업)의 경우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세계 진출이 당연시되면서 자연스럽게 해외 고객을 위한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전 산업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온라인과 모바일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인 관광 새싹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일상 회복이 시작되고 관광 수요가 폭발하면서 전 세계인의 오프라인 수요가 급증하자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국내 관광 새싹기업들의 활약은 점점 두드러졌다.
 
경쟁력 있는 숙박 모델로 탄탄한 국내 수요를 뒷받침하며 해외 여행객의 이목을 끌고 있는 숙박 플랫폼부터, 외국인 환자를 국내 병원으로 유치하는 의료관광 특화 기업까지 준비된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수 활성화에 동참하고 있는 관광 새싹기업이 눈길을 끈다 .
 

[사진=스테이폴리오 누리집 갈무리]

스테이폴리오, 해외 관광객 예약 1174.5% 증가

‘파인 스테이’라는 새로운 여행 장르를 개척한 스테이폴리오는 탄탄한 국내 팬층을 기반으로 해외 고객도 활발하게 유치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스테이폴리오를 통해 숙소를 예약한 해외 관광객은 전년 동기보다 1174.5% 증가했다.
스테이폴리오는 해외 관광객 유치 비결로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창적인 숙소 경험(돌집, 한옥 등)과 더불어 글로벌 서비스 확장을 꼽았다.
지난 2021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국내 숙박 관련 콘텐츠 다국어 동시 오픈 △다국어(영어, 일본어) 사이트 활성화 △AI챗봇 기반의 다국어(영어, 일본, 중국어) 응대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스테이폴리오에 입점 숙소 430개 가운데 150개가 스테이폴리오 플랫폼에서만 독점 판매되고 있다.
무엇보다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공간 경험과 공간에 담긴 스토리를 전달할 수 있는 숙소만 선별해 선보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 공간의 경험과 스토리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특히 글로벌 누리소통망(SNS) 노출 활성화에 주력했다.
틱톡, 핀터레스트 등 해외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채널 확장과 함께 일본 및 중국어 SNS 계정도 활성화했다.
또한 해외 인플루언서 및 매체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글로벌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테이폴리오는 현재 월간 이용자 수(MAU) 50만명, 월간 거래액 30억원 등 전년 동기간 대비 주요 실적이 50% 이상 증가 등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향후 일본과 싱가포르에 설립된 지사를 기반으로 해외 진출에 가속할 계획이다.
하이메디, 외국인 환자 국내 유치 전년 동기간 대비 139% 상승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국내외 140여개 병원과 계약을 체결해 외국인 환자 유치 및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메디는 국내 병원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와 가족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통역, 숙소, 차량, 비자, 일정 관리 등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숙소의 경우 환자들에게 최적의 숙소를 연결하기 위해 약 50개의 호텔 및 레지던스와 제휴를 맺고 방문 일정에 맞게 예약을 도와주고 있다.
기존 온라인 플랫폼으로 환자 유치를 해왔던 하이메디는 해외 사무소 오픈과 국가별 SNS 채널 운영을 통해 현지 맞춤형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이는 외국인 환자 증가로 이어졌다.
해외 사무소 개관을 계기로 외국인 환자들에게 하이메디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환자 유치에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하이메디는 지난해 4월 몽골, 9월 카자흐스탄에 현지 사무소를 각각 개했으며, 이후 유치 환자의 25%를 사무소를 통해 연결하고 있다.
하이메디의 외국인 환자 유치 수는 2022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74.1% 증가했으며,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 유치 환자는 전년 동기간 대비 139% 상승했다.
 
서돈교 하이메디 대표는 “한국 의료의 위상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졌고,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하이메디는 해외 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에서 활발한 홍보 활동 역시 펼치고 있어 외국인 환자 유치가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라이크어로컬, 외국인 관광객 위한 한국 로컬 여행 상품 개발

중국인 여행객과 내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국내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라이크어로컬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한국원워(我)를 시작했다.
한국원워는 재한 및 방한 중화권 여행자가 사용하는 1위 한국 여행 정보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한국 여행 정보를 중심으로 한국의 문화, 유학, 의료, 생활 등 전반적인 정보를 콘텐츠로 제작해 전달하고, 지역 내 체험과 액티비티 상품을 연결해 개성 있는 자유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라이크어로컬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익숙한 관광이 아닌, 현지인이 선호하는 지역 여행을 선보이며 차별화하고 있다.
미술, 지역 음식, 문화 등을 비롯해 다양한 콘셉트별 여행을 제안하며, 여행정보뿐만 아니라 이동, 숙박, 체험 상품을 하나로 연결하여 외국인 여행객들의 편의를 확대했다.
 
라이크어로컬은 올해 2분기 1만건 이상의 상품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카모아]

 
카모아, 여행가는 달 참여로 국내 여행 활성화 이바지

한국을 여행하는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 이외에도 국내외 여행을 하는 한국인 대상  여행 서비스도 활성화되는 추세다.
렌터카 가격 비교 앱 카모아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플랫폼 중심인 해외 렌터카 시장에서 한국인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모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 여행가는 달’에 참여해 국내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렌터카 최대 할인율을 40%로 높이고, 적용 지역도 65곳으로 늘렸다.
할인은 전국 지역에서 적용된다.
40% 할인되는 대표 지역은 강원 고성, 경기 가평, 충북 괴산, 충남 공주, 전북 부안, 전남 고흥, 경북 안동, 경남 남해 등이다.
카모아는 제주 지역의 맛집을 직접 엄선해 식당 정보부터 할인 혜택까지 제공하는 ‘머스트고(must go)’ 채널을 자사 앱에서 운영해 소상공인 매출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외에 한국인 소비자를 위한 해외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괌, 사이판 등을 시작으로 해외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 카모아는 현지 렌터카 업체와 직접 제휴뿐 아니라, 글로벌 여행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진출 국가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내 렌터카 플랫폼 최초로 북미, 유럽 등 글로벌 50개국 총 215개 주요 도시의 렌터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버젯렌터카와 협약을 통해  오는 연말까지 주요 100여개국으로 서비스 국가를 확장할 예정이다.

아주경제=기수정 문화부 부장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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