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레고랜드 코리아(레고랜드)가 지난해 5월 개장 이후 약 1년만에 방문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춘천시 전체 인구(약 28만명)의 3배가 넘는 수치로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방한 결과라고 레고랜드는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방문객 수를 발표하지 못한 건 글로벌 본사의 규정 때문이었다고 부연했다.
목표 수치가 200만명이라고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문화재 발굴로 인한 개발 규모 축소와 코로나19 악재가 반영되지 않았던 과거 유치 단계에서 추산한 기대치로 이는 현실적인 첫 해 목표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레고랜드는 방문객 수 공개를 바라는 지역사회 전반의 뜻에 따라 본사를 설득해 이번 발표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랜드는 이번 발표를 기점으로 100만 단위로 방문객이 누적될 때마다 방문객 수를 공개할 방침이다.
또한 레고랜드는 춘천시 및 강원도와 손잡고 방문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약 5000명의 외국인과 약 3만여명의 학생 단체관람객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약 2만명 이상의 외국인과 5만명 이상의 학생 단체관람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운영 및 시설 개선도 추진 중이다.
지난달 말부터 오는 10월까지 약 6개월간 전 세계 레고랜드 최초로 야간개장을 진행한다.
또 오는 7월경에는 어린이 물놀이 시설도 오픈할 예정이다.
파라솔과 그늘막 설치, 식당 내 한식 메뉴 추가 등 지난해 방문객들이 언급한 개선점도 적극 반영했다.
이순규 레고랜드 사장은 “이미 성공한 글로벌 레고랜드들도 처음엔 어렵게 시작했고 우리도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지만, 앞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지역사회의 기대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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