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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여행] 물대포 쏟아지는 물축제·오감만족 미디어아트…무더위, 이렇게 떨친다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2-07-30 05:00:00

2022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7월 30일부터 오는 8월 7일까지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장흥군]

여름휴가의 절정기가 시작됐다.
무더위 역시 절정이다.
불쾌 지수 높은 여름철 더위, 피할 수 없으면 즐기자. 시원한 물줄기 마구 뿜어대는 물 축제에 참여하는 이도, 시원한 실내에서 실감 콘텐츠를 감상하며 더위를 떨치는 이도 있다.
여름철 더위를 나는 방법은 다양하다.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시원한 물대포 맞으니 더위가 싹~
거대한 물줄기만 봐도 더위가 식는 듯하다.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중단됐던 '2022 정남진 장흥 물 축제'가 2년여 만에 돌아왔다.
사방에서 튀어 오르는 시원한 물줄기 속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어 인기몰이했던 축제다.
2022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7월 30일부터 오는 8월 7일까지 9일간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5회를 맞는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2년여의 휴식기를 보낸 만큼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하고 돌아왔다.
정남진 장흥 물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게릴라 부대와 물싸움 교전 퍼레이드를 벌이는 거리 퍼레이드 살수대첩부터 지상최대의 물싸움, 20만개의 물풍선이 만들어내는 최고의 물 폭탄 싸움, EDM 풀 파티 그리고 다양한 육상·수상 이벤트가 축제 기간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남진 장흥 물 축제는 물로 시작해서 물로 끝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거리 퍼레이드 살수대첩은 7월 30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장흥읍에서 진행된다.
'장흥의 어머니 공예태후를 호위하라!'를 주제로 거리 곳곳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고 여기저기서 물 폭탄이 떨어진다.
조금도 방심할 수 없다.
여기저기 사방에서 쏟아지는 물세례 때문에 처음엔 주춤하던 관광객들도 금방 물에 흠뻑 젖어 신나는 물싸움을 벌인다.
시작부터 마음 단단히 먹고, 물 공격에 맞서는 것이 퍼레이드를 즐기는 요령이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살수대첩 퍼레이드를 놓쳤다고 아쉬워하지는 말자. 매일 장흥 탐진강 변에서는 특별한 전쟁이 펼쳐진다.
시원한 물이 형형색색의 풍선 20만개가 사방으로 날아다니며 물 폭탄을 터뜨린다.
 
특히 이번 장흥 물 축제는 K-좀비와 함께 신나게 물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매일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동안 물싸움장에 나타난 좀비들과 함께 더위를 날릴 물싸움 한 판이 벌어진다.
사방에서 정신없이 날아오는 물대포와 물풍선, 그리고 물총이 뒤섞여 펼쳐지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이다.
올해는 입장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여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대형 에어바운스를 활용한 수상 워터 챌린지, 무더위를 날릴 수중 풋살대회, 물풍선을 받아라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해 물 축제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다.
 
장흥만의 고유한 민속 문화인 '고쌈 줄당기기'도 수중에서 펼쳐진다.
장흥군 10개 읍·면대항 대회를 비롯해 전국 대회, 일반 관광객 참여 대회, 전국 대학생 경연대회 등 다양한 팀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7월 31일 일요일부터 8월 7일 일요일까지 매일 오후 3시에는 맨손물고기 잡기가 열린다.
최대 200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다.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남녀노소 관광객들의 치열한 추격전도 볼거리다.
 
이 외에 바나나보트, 레볼루션, 카누·카약, 수상 자전거, 우든 보트, 대형 물놀이장, 뗏목타기 등에 몸을 싣고 탐진강을 둥실 떠다니며 여름날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고, 유아 및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상설 물놀이장도 마련된다.
 
물 축제는 깊은 밤 절정을 이룬다.
워터락(樂) 풀 파티와 7080감성 라이브 콘서트 등이 펼쳐지고, 실시간으로 행사장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Live 스튜디오도 마련된다.
 
물싸움장 부스테이너 2층에는 프라이빗 루프톱 12석이 준비된다.
오직 정남진 장흥 물 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루프톱 데이트다.
루프톱 참여 가능 인원은 테이블당 최대 4인이며, 1일권 구매 시 1일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네이처랩스가 두 번째로 선보인 미디어 아트 전시 '시간의조각 계절' 전 [사진=네이처랩스]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실감 영상으로 마주하다
역동적인 축제보다 시원한 실내 공간에서 더위를 떨치고 싶다면 이 전시에 주목하자. 
홍대 복합문화공간 네이처랩스(Naturelabs)가 지난 7월 15일 홍대에 선보인 미디어 아트 전시회 '시간의 조각 : 계절'이다.
네이처랩스는 지난해 5월 첫 번째 미디어 아트 전시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홍대'를 선보였고, 오픈 후 20만명이 찾았을 정도로 호황을 이뤘다.
 
이번에 선보이는 두 번째 미디어 아트 전시회 '시간의 조각 : 계절'의 주요 콘셉트는 '시간에 기대어 계절에 머물다'로,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계절별 대표 꽃을 활용한 플라워아트와 70여대의 빔프로젝트 영상이 어우러져 때로는 서정적이고, 때로는 신비로운 시·공간이 연출된다.
전시 관계자는 "지난 전시보다 3개 구역을 추가로 조성했고, 다양한 반응형 미디어 기술을 도입해 더 다채로운 테마의 전시를 시각은 물론, 후각, 청각 등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나라는 존재와 삶을 잃어가는 우리를 돌아보고 치유하는 과정을 계절로 표현한 이번 전시에서는 꽃잎이 흐르는 시간의 강에 조각배를 띄워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정으로 시작된다.
봄, 여름, 가을, 겨울과 사계가 어우러진 11개 구역으로 구성된 전시공간에서는 미디어 아트의 다양한 요소가 접목돼 사색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자체 조향한 디퓨저와 플라워아트가 조화를 이루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향기의 기억(Memory of Scent)'존을 비롯해 책 형태의 대형 구조물이 인상적인 '시간의 책장(Big Book)'존, 폭포와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봄의 서정시(Lyric)'존 등 전시의 몰입감을 높이는 구역들도 눈길을 끈다.
이외에 비커, 샬레, 삼각플라스크 등 실제 실험도구들로 구성된 실험실에 꽃과 실험기호로 구성된 미디어 연출을 접목한 '기억의 비밀(The Secret)' 존도 볼거리다.
 
전시는 '시간의 화원(Blossom)' 존에서 절정을 이룬다.
레이저 센서를 활용한 이 공간에서는 미디어아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전시구역 외에도 종이꽃으로 꾸며진 벚나무와 커튼의 일렁임에 반응하는 미디어아트 '베이비브레스'를 감상할 수 있는플라워 미디어아트 카페 '네이처랩스'도 들러볼 만하다.
 
마민기 네이처랩스 회장은 "존재 가치를 잃어가고 있는 우리를 돌아보고 내 기억, 시간 마침내 내 존재의 고유한 이야기를 되찾아가는 과정을 계절에 빗대어 표현했다"며 "전시 관람을 통해 자신을 더욱 아끼고 사랑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6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다.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는 예약제 대관으로 운영되며 네이버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아주경제=기수정 문화팀 팀장 violet17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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