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시애틀 매리너스 크리스 플렉센.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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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곰 유니폼을 입거나 입었던 외국인 투수들이 국내외에서 상종가를 치고 있다.
지난해 두산에서 뛰었던 크리스 플렉센은 메이저리그에서 시즌 13승을 기록했고, 올시즌 두산에서 뛰는 미란다와 로켓은 각각 평균자책점 1,3위를 달리며 팀의 막판 스퍼트에 선봉장이 되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는 플렉센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인이 3안타 1실점 역투로 팀의 4-1승리를 이끌며 시즌 13승(6패)을 기록했다.
시애틀 팀내 최다승 투수다.
류현진(토론토)과 더불어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가 됐다.
플렉센은 두산에서 뛰기 전까지 빅리그에서 통산 3시즌 동안 3승(11패)에 그쳤지만 두산에서 커브를 새로 장착하는 등 구종과 구질을 다듬은 후 빅리그에 복귀해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해 두산에서 정규시즌 8승4패, 포스트시즌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1.91을 기록했다.
지난해말 시애틀과 2년 475만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컴백했다.
한편 올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은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은 시즌 막판 더 힘을 내며 팀의 막판 스퍼트를 주도하고 있다.
미란다는 12승8패에 평균자책점 2.36으로 다승2위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4연승 행진중이다.
로켓도 9승8패에 평균자책점 2.61(3위)을 기록중이다.
특히 9월 4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48에 2승1패로 펄펄 날고 있다.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는 안다’는 속담이 있는데 두산은 계속되는 외국인농사 성공으로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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