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이 23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조준을 하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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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한국 양궁이 대회 첫 날부터 위력을 과시했다.
2003년생으로 양궁 남자 대표팀의 막내인 김제덕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제덕은 72발 합계 688점을 쏴 64명의 출전 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세계랭킹 보유자인 미국의 엘리슨 브래디(682점)를 6점 차로 따돌렸다.
김제덕은 랭킹라운드 1위를 차지하며 혼성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대한양궁협회는 24일 열리는 혼성전에 랭킹라운드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를 출전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제덕은 여자부 1위를 차지한 안산과 호흡을 맞춰 혼성전에 나선다.
안산은 오전 열린 랭킹라운드에서 72발 합계 680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안산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리나 헤라시멘코(우크라이나)가 세운 랭킹라운드 기록(673점)을 경신했다.
두 선수는 남녀부의 막내로 어린 시절부터 양궁 천재라 불렸다.
이번 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수한 기량을 뽐내며 3인 안에 포함됐는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랭킹라운드 1위를 차지, 양궁 첫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이들은 개인전, 단체전까지 3관왕을 노리게 된다.
남자 양궁 베테랑 궁수 오진혁은 681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에이스인 김우진은 680점으로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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