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크리스티안 에릭센.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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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테르 밀란)이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지 못할 전망이다.
이탈리아축구협회 기술과학위원회의 프란체스코 브라코나로는 한 라디오방송을 통해 에릭센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브라코나로는 “에릭센이 제세동기를 제거하고 병리학적으로 문제가 없는 판정을 받으면 이탈리아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센은 지난 유로2020 경기 도중 심장마비를 일으킨 후 쓰러졌다.
심정지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 선수들과 의료진의 발 빠른 대처로 목숨을 구했다.
이후 에릭센은 삽입형 제세동기 이이식 수술을 받았다.
중증 부정맥을 치료하기 위해 체내에 제세동기를 이식하는 수술이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제세동기를 삽입한 선수의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자칫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에릭센이 현 소속팀인 인테르 밀란에서 뛰기 위해서는 제세동기를 제거해야 한다.
다만 이탈리아가 아닌 다른 리그에서는 제세동기를 달고 있어도 뛸 길이 있다.
실제로 네덜란드 아약스의 달레이 블린트는 제세동기를 달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에릭센 정도의 기량을 갖춘 선수라면 출전을 금지하지 않는 나라로 이적해 활약할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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