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홍원기 키움 감독. 사진=키움히어로즈 제공 |
“아쉽죠.”
프로야구 키움 홍원기 감독이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패배를 복기했다.
키움은 지난 9일 수원 KT전서 연장 10회 끝내기 2-3 패배를 당했다.
먼저 승기를 가져올 찬스가 있었다.
2-2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 이원석이 안타를 친 뒤 대주자 임병욱과 교체됐다.
이어 김준완의 희생번트, 김혜성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2루 주자 임병욱이 3루를 지나 홈으로 내달렸다.
그러나 상대 우익수 정준영의 빠르고 정확한 송구가 먼저였다.
임병욱은 홈에서 태그아웃됐고 키움은 점수를 내지 못한 채 9회초를 끝마쳤다.
결국 연장 10회 패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판단 실수 등의 상황이 나오긴 한다.
언제 나오느냐가 문제다”며 “어제(9일)는 나와선 안 될 때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
게임의 일부분이긴 하지만 아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현장 스태프들이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했다.
수많은 경험을 한 코치, 선수들은 그 정도로 중요한 상황에선, 판단할 때 집중력을 보다 높여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 모두 그라운드에서 매 경기,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이날 선발 에이스 안우진을 앞세워 승리를 조준한다.
KT는 대체선발 이선우를 내보낸다.
수원=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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