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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릴 수 없는 실투, 선택과 집중 필요한 한국 배터리[2020도쿄]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1-08-01 17:49:01
지난달 31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의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경기. 한국 선발투수 고영표가 5회말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요코하마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만만한 상대는 없다.
개최국인 일본은 물론 미국, 도미니카, 이스라엘 또한 구성할 수 있는 최고 팀을 만들었다.
빅리그에서 이름을 널리 알린 베테랑이 포진해 있으며 이들 모두 올림픽 무대에서 네임벨류를 증명하고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지난 2경기가 그랬다.
첫 경기인 이스라엘전에서 빅리그 올스타 출신 이안 킨슬러와 빅리그 10년 경력의 라이언 라반웨이에게 홈런을 맞았다.
홈런 3개로 5실점했고 승부치기 끝에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미국전 또한 조만간 빅리그 무대에 설 선수들에게 당했다.
보스턴 특급 유망주이자 2017년 청소년 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한국에 쐐기 홈런포를 터뜨린 트리스턴 카사스에게 결승 투런포를 맞았다.
오클랜드 유망주 유격수 닉 앨런에게도 솔로포를 맞고 추가실점했다.
대부분의 홈런은 실투와 노림수를 통해 나온다.
킨슬러와 카사스 모두 한국 선발투수 원태인과 고영표의 주무기를 노려 담장을 넘겼다.
원태인과 고영표의 결정구인 체인지업을 머릿속에 넣었고 실투성으로 코스가 형성되자 대포를 쏘아 올렸다.
둘다 첫 타석에서는 체인지업에 당했는데 다음 타석에서 체인지업 궤적을 그린 채 최고의 결과를 냈다.
선발투수 1+1 전략을 세운 김경문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전략 또한 반복된 홈런 허용으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국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상대팀 최고 타자에 맞서 무리하게 승부를 걸 필요가 없다.
특히 볼카운트가 몰린 상황이라면 볼넷을 각오한 채 유인구를 던지는 것도 필요하다.
한국은 지난 2경기에서 홈런 5개를 맞았는데 이중 3개가 주자가 없거나 1루가 빈 상황에서 나왔다.
요코하마 구장이 지극히 타자친화형 구장인 점을 고려해야만 한다.
1일 맞붙는 도미니카도 이스라엘, 미국과 마찬가지로 빅리그에서 커리어를 쌓았거나 조만간 빅리거로 올라설 유망주가 상위타선에 자리했다.
빅리그 통산 344홈런을 기록한 호세 바티스타, 그리고 시애틀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승부에 신중해야 한다.
빅리그 15년 경력의 멜키 카브레라 또한 섣부른 승부는 금물이다.
한국은 1일 도미니카전에서 박해민(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이정후(우익수)~양의지(포수)~김현수(좌익수)~오재일(1루수)~오지환(유격수)~허경민(3루수)~황재균(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신인인 것을 고려하면 양의지가 리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날 도미니카 2번 타자 카브레라, 3번 타자 로드리게스, 5번 타자 바티스타와 승부에서 특히 그렇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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