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고척=윤세호기자] LG 류지현 감독이 태극마크를 단 소속팀 선수들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오지환의 맹활약을 기대했다.
LG는 24일 고척돔에서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류 감독은 평가전에 앞서 “정상적으로 경기 운영할 것이다.
선발투수로 외국인투수를 기용할 생각도 했는데 현재 외국인투수 둘 다 일정이 좀 더 뒤에 잡혔다.
그래도 후반기 우리가 기대를 걸고 있는 선발투수인 손주영을 선발 등판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군복무를 마친 좌투수 손주영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 24이닝 2승 0패 평균자책점 0.75로 활약했다.
1군 등판은 6월 10일 NC전 한 경기 밖에 없지만 후반기 로테이션에 포함될 유력 후보로 꼽힌다.
LG는 손주영 뒤로 이상영, 이상규, 정우영, 김대유 이정용이 대기한다.
라인업은 홍창기(중견수)~문보경(3루수)~이형종(우익수)~채은성(지명타자)~이재원(좌익수)~손호영(1루수)~이영빈(유격수)~김재성(포수)~정주현(2루수)으로 짰다.
류 감독은 이번 대표팀과 평가전에 대해 “우리 젊은 선수들에게 이번 대표팀과 평가전이 또 하나의 목표가 되기를 바란다”며 “비록 평가전에 불과할지 모르지만 이 한 경기가 좋은 목표점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평가전에 임하는 우리 선수 중 분명 차후 대표팀에 합류할 선수가 있을 것으로도 본다”고 밝혔다.
이어 류 감독은 “2006년 WBC에서 코치를 맡았다.
당시 일본 후쿠오카에서 롯데와 평가전을 했는데 이대호의 모습이 기억난다.
그때 이대호는 아직 대표팀에 뽑히기 전이었는데 대표팀 선수들을 부러워했던 이대호가 나중에 대표팀 4번 타자가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류 감독은 대표팀 코치로 여러차례 국제무대를 치른 것을 돌아보면서 “이종열 코치와 잠깐 대화를 나눴는데 이번 올림픽은 그래도 환경이 좋은 편인 것 같더라”며 “대표팀도 흐름이 있다.
좋은 흐름을 올림픽까지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제 지환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을 봤다.
지환이가 유격수로서 인정을 받고 올림픽에 나간다.
지금까지 해온대로 하면 분명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환이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이번 올림픽인데 나도 기대가 된다.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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