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구창모.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드디어 첫 승이다.
프로야구 NC 좌완투수 구창모(26)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4-1 승리 및 시리즈 스윕, 3연승에 공헌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올해 출발은 불안했다.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달 2일 삼성전서 4⅓이닝 6실점, 8일 키움전서 4⅔이닝 4실점(2자책점)으로 고전했다.
두 경기 모두 노 디시전으로 물러났다.
금세 궤도에 올랐다.
지난달 15일 SSG전서 8⅔이닝 무실점으로 포효했다.
그러나 승패 없이 투구를 마쳤다.
NC는 연장 10회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승리투수는 이용찬이었다.
구창모는 지난달 21일 롯데전서 6이닝 무실점으로 빈손, 27일 KIA전서 6⅔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지난 3일 LG전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6전7기다.
이번 경기서 첫 승을 향한 7번째 도전에 나섰다.
KT 타선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탈삼진 10개는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이다.
앞서 지난달 15일 SSG전서 9개를 선보였다.
프로 커리어를 통틀어 한 경기 최고 기록은 13개다.
2019년 7월11일 롯데전서 7⅔이닝 무실점과 함께 13K를 곁들였다.
이날 총 투구 수는 96개, 그중 스트라이크가 73개였다.
패스트볼(67개)을 중심으로 슬라이더(18개), 포크볼(11개)을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9㎞였다.
1회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후속 앤서니 알포드에게 병살타를 유도해냈다.
강백호는 삼진으로 정리했다.
2회는 삼자범퇴였다.
3회에도 선두타자 홍현빈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후 강민성, 손민석, 조용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 5회는 다시 삼자범퇴로 미소 지었다.
6회엔 2사 후 조용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알포드를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강백호에게 볼넷, 문상철에게 2루타를 내줬다.
무사 2, 3루 위기에 처했다.
구창모는 우선 장성우를 3구 만에 삼진으로 잡아냈다.
김상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다.
김진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진호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구창모가 결국 첫 승에 도달했다.
수원=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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