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최민우 기자] “좋아질 때가 된 것 같다.
”
SSG 김원형 감독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전을 앞두고, 최지훈(24)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정타가 잡히는 경우도 있고, 행운의 안타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2주 전만 하더라도 좋지 않았는데,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
그동안 꾸준히 연습한 결과라 생각한다.
좋아질 때가 된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최지훈은 사령탑을 웃게 할정도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22일 현재 최근 10경기에서 34타수 14안타를 때려 타율 0.412를 기록했다.
지난 19일 문학 삼성 전에서 3타수 3안타를 때려냈고, 21일 키움 전에서도 5타수 4안타를 쳐 2연속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한 최지훈은 2할 초반대였던 타율도 0.263까지 끌어올렸다.
최지훈은 지난해 2차 3라운드 30순위로 SK(현 SSG)에 입단했다.
2020시즌 SK 외야진이 줄부상을 당한 탓에, ‘루키’였던 최지훈에게도 많은 기회가 부여됐다.
그는 타율 0.258, 출루율 0.318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리드오프로 가능성을 보인 최지훈은 올시즌에도 1번 타순에 배치됐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한 달간 타율 1할 대를 전전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반등하더라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 감독은 “타자들은 타율이 안좋으면 조급해한다.
최지훈도 그랬다”며 지난 날을 되돌아봤다.
하지만 최지훈은 부침을 털어내고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김 감독은 “지금 시점에서는 타수가 많아서 웬만큼 잘하지 않으면 타율이 올라가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몇경기 잘해서 타율도 올라왔다.
타격 코치와 이야기를 해보면, 타이밍이 늦는 경향이 있다.
올해 끝나면 2년차 시즌을 마치게 되는데, 이제 스스로 변화를 줘야 한다.
남은 30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일지 모르겠지만, 최근에는 좋다”며 최지훈에게 꾸준한 모습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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