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제공 | 올댓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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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2020도쿄올림픽을 통해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확실한 미래로 거듭난 ‘거미소녀’ 서채현(19)이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서채현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세계선수권대회 리드 부문에서 예선과 준결선, 결선 모든 경기에서 완등에 성공하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채현은 지난달 크란 월드컵에서 시즌 첫 은메달을 따낸 이후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세계선수권까지 접수, 지난 8월 도쿄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털어냈다.
스포츠클라이밍 리드 부문 차세대 여왕으로 거듭날 채비를 갖췄다.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여자 선수가 우승한 건 ‘명품 클라이머’ 김자인에 이어 서채현이 두 번째다.
서채현은 지난 20일 예선에서 두 루트 모두를 완등하며 공동1위로 27명이 겨루는 준결선에 진출했다.
이어 준결선에서도 완등을 기록, 도쿄올림픽에서 만난 라우라 로고라(21·이탈리아),제시카 필즈(26·오스트리아)와 함께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그리고 결선에서 서채현은 유일하게 완등을 해냈다.
서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세계선수권에서 처음 딴 메달이 금메달이어서 너무 기쁘다.
예선부터 결선까지 모든 루트를 완등해서 더욱 좋다”며 “한국에서 새벽까지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기뻐했다.
그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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