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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야구 섭렵한 정은원, 내친김에 타격까지 노린다
기사작성: 2021-06-16 12:33:01
한화 정은원이 지난 6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제공|한화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지난해보다 선구안은 좋아졌다.
출루율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정도로 수준급 톱타자로 거듭났다.
공을 골라내는 능력을 앞세워 타격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한화 정은원(21)이 수준급 타자로 거듭나는 중이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독수리 군단의 지휘봉을 잡은 이래로, 꾸준히 ‘출루율’을 강조해왔다.
한화의 빈약한 타선을 단기간에 개선시키기 위한 극약처방이었다.
타격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볼을 골라내는 선구안은 짧은 기간 내에 극복해낼 수 있다는 게 수베로 감독의 생각이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최다 삼진(1163개)을 기록할정도로 맞히는 데 급급한 타격을 했던 한화였지만, 이제 어느정도 ‘눈야구’가 장착된 모습이다.
사령탑의 요구를 가장 잘 수행해낸 건 바로 정은원이다.
한화 정은원이 지난 6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제공|한화


정은원은 16일 현재 출루율 0.429를 기록하며, 이 부문 순위표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선구안이 개선된 정은원은 한화의 리드오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첫 타석부터 상대 투수를 끈질기게 괴롭힌다.
그는 경기에서 처음 타석에 들어섰을 때 타율은 0.222에 불과하지만, 리그 리드오프 중 가장 많은 볼넷(13개)를 골라내며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출루율은 0.397에 달한다.
리드오프의 역할은 출루뿐만이 아니다.
뒤이어 나오는 타자들이 상대 투수의 공을 최대한 많이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덕목 중 하나인데, 정은원은 그 역할도 충실히 이행 중이다.
한화 정은원이 지난 6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제공|한화


공을 골라내는 시야가 넓어지자, 타격도 덩달아 상승했다.
배트를 내야하는 공이 날아오면, 과감하게 방망이를 휘두른다.
안타를 생산하는 데 그쳤던 타격은 이제 홈런을 쳐낼 수 있다.
지난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전에서 시즌 1호 홈런을 때려낸 데 이어, 12일 수원 KT와 경기에서 2호포, 15일 대전 롯데 전에서 3번째 홈런을 쏘아올렸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144경기 기준 8홈런 페이스다.
이는 정은원의 2019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다.
한층 더 성장한 올해는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낼 수 있어 보인다.
한화 정은원이 지난 6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전에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제공|한화


시즌을 치를 수록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는 정은원이다.
리빌딩도 성과가 분명해야 전체적인 시너지가 발휘된다.
한화의 미래로 자원으로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던 정은원의 발전이 반가운 이유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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