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광주FC전에서 무고사와 김현 ‘투톱’ 카드를 꺼내 들었다.
조 감독은 15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광주와 홈경기를 앞두고 “최근 득점을 보면 측면 크로스에 의한 게 많다”며 “(무고사와 김현이) 흡을 맞춘 적은 없지만 (측면의) 강윤구와 오재석이 크로스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부분을 잘 살리기 위해 투톱으로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송시우와 네게바는 교체 명단에 포함했다.
그는 “광주가 후반 들어 (많은 실점 등) 문제가 생기는 것을 보고 둘을 후반에 투입하려고 한다.
경기 흐름에 따라서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략 속에서 무고사가 얼마나 컨디션을 되찾았는지도 관심사다.
코로나19 악몽을 뚫고 최근 실전 그라운드에 복귀한 그는 리그 4경기를 뛰었으나 아직 득점이 없다.
조 감독은 “이른 시간에 득점을 만들어내면 스스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텐데…”라며 광주전에서 한 방을 조심스럽게 기대했다.
인천도 최근 2경기 1무1패로 승리를 쌓지 못했다.
현재 승점 15로 12개 팀 중 10위에 매겨져 있다.
조 감독은 “FC서울(승점 14·11위)과 성남FC(승점 16·9위)가 (코로나19 여파로 일부 경기가 취소돼) 현재까지 우리보다 치른 경기 수가 적다.
동등하면 조금 더 위안 삼을 수 있는데…”라며 “현재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
최대한 승점을 쌓는 데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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