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6이닝 2안타 7K 1볼넷 시즌 6승 눈앞...팀 3-2 리드[김광현 시카고C전]

김광현 UPI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33)이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 및 최근 5연승에 성금 다가섰다.
김광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2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팀이 3-2로 앞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가운데 7회초 수비에서 마운드를 우완불펜 라이언 헬슬리에게 넘겨주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김광현은 3회까지 매회 삼진을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2회까지 6타자를 가볍게 틀어막은 김광현은 3회초 선두타자 호너의 평범한 타구를 유격수가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해 무사 1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다음타자 합을 삼진을 돌려세운 뒤 투수 알조레이의 3루수 앞 번트타구를 3루수가 잡아 재빨리 2루 ~1루로 연결시키는 병살플레이가 나오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타선도 1회초 선두타자 딜란 칼슨이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려 준데 이어 3회말 놀란 아레나도가 2점홈런을 터뜨려 3-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4회 2사후 공이 몰리며 2점을 내주고 말았다.
3번타자 위즈덤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바에즈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에 몰렸다.
여기서 마리스닉에게 던진 91마일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통타당해 2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김광현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오르테가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다시 심기일전한 김광현은 5회와 6회를 가볍게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6회 선두타자 콘트레라스를 우익수 플라이, 2번타자 리조를 중견수 플라이로 솎아냈다.
4회 볼넷으로 내보내 실점을 빌미가 됐던 3번타자 패트릭 위즈덤은 삼진으로 잡아내며 설욕했다.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7회초 수비에서 김광현을 우완 라이언 헬슬리로 교체했다.
투구수 84개(스트라이크 54개)로 더 던질 수도 있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1점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불펜을 가동했다.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은 2.76에서 2.88로 조금 높아졌다.
김광현은 직전 경기까지 시즌 5승5패에 4연승 중이다.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현재 3-2로 앞서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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