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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수비 자랑하는 베테랑 내야진, 젊은 투수 잡아주는 방패된다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1-06-17 05:51:01
황재균(왼쪽)과 오지환이 지난 2018년 8월 1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야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훈련을 소화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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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국제대회는 투수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스트라이크존이 넓으며 타자들은 낯선 투수와 대결한다.
여러모로 타자보다는 투수에게 유리하며 점수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13년 전인 2008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도 그랬다.
당시 한국은 쿠바를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9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올라가는 순간까지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진행됐고 마운드와 수비의 힘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황재균이 지난 2018년 8월 19일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서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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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김경문 감독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도 비슷한 승리공식을 펼친다.
김 감독은 16일 야구회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기자 회견에서 “이번에 뽑힌 투수 중 경험이 많지 않은 투수가 많다.
그래서 내야 수비가 더 좋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이번 대표팀에는 투수 6명이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원준, 고영표, 박세웅, 원태인, 김민우, 이의리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하며 올림픽 데뷔전을 바라본다.
사실상 마무리투수로 낙점된 고우석 또한 이번이 두 번째 국제대회 출전이다.
단기전인 만큼 구위를 앞세우는 영건을 적극적으로 선발했고 이들의 뒤를 베테랑 야수들이 든든히 지켜주는 전략을 짠 김 감독이다.
실제로 포수 양의지와 강민호를 비롯해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황재균, 오지환, 김현수, 박해민, 박건우 등 야수진 대부분이 30대 베테랑이다.
대표팀 야수 14명 중 10명이 30대로 구성됐다.
반면 투수 10명 중에는 8명이 20대, 2명이 30대다.
차우찬과 고영표가 유이하게 30대로 투수진에 합류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 선발된 오지환이 지난 2018년 8월 19일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훈련을 소화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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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까지 타율 0.240으로 지난해보타 타석에서 고전하고 있는 오지환이 대표팀에 승선한 이유도 수비에 있다.
김 감독은 “오지환이 가장 수비를 잘 한다.
투수들 경험이 부족한데 내야수비가 견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타율은 지금 낮지만 오지환이 수비를 가장 잘한다고 보고 있다.
코칭스태프도 점수를 많이 줬다”며 젊은 투수들을 야수진이 백업하는 모습을 재차 강조했다.
허경민, 황재균, 최주환은 내야수로서 두 세 자리를 맡을 수 있다.
경기 운용에 여유가 생긴다.


한편 이번 올림픽 승선으로 박민우와 박건우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일 년 앞당겨 행사할 수 있다.
박민우는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경우, 박건우는 올림픽 출전시 국제대회 출장에 따른 등록일을 보상 받는다.
더불어 조상우, 박세웅, 원태인, 이의리, 강백호, 김혜성 6명은 동메달 이상을 달성할 경우 병역특례 혜택을 받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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