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갈등' 바르토메우, 결국 바르셀로나 회장 자진 사임

바르토메우 회장. 바르셀로나 | 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조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난다.

바르셀로나는 2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바르토메우 회장의 사임을 발표했다.
당초 불신임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바르토메우를 비롯한 이사진이 물러나는 결정을 내렸다.

바르토메우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리오넬 메시와 갈등을 빚으며, 숱한 비난에 시달렸다.
메시가 팀을 떠나겠다고 공표했는데, 그 이유 안에 바르토메우 회장의 경영 방식도 들어 있었다.
메시를 붙잡는 데 성공했지만, 바르토메우를 향한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그는 최근 현지 인터뷰를 통해 “사퇴를 생각해본 적 없다”며 공언하기도 했지만, 수뇌부들과의 회의 끝에 사임을 선택했다.

바로토메우가 물러나면서, 바르셀로나는 90일 안에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빅토르 폰트, 후안 라포르타 등이 거론되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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