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빈이 다음 달에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최승빈과 작년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세운 크리스 김(잉글랜드)을 주최사 초청 선수로 출전시킨다고 15일 밝혔다.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인 최승빈은 2023년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에서 우승했고, 2022년부터 매년 PGA 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 도전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PGA 투어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는데 더 CJ컵을 통해 큰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어 설렌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직접 겨룰 기회를 얻게 되어 기대가 크고,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2007년생인 크리스 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등판이다.
2023년 R&A 보이스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주니어 라이더컵 유럽 대표로 나섰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6세 7개월이라는 나이로 전 세계랭킹 1위인 조던 스피스(미국)가 2010년 세운 대회 최연소 컷 통과 기록을 3개월 앞당겼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5월 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출격한다.
또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 이경훈 등 PGA 투어에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도 대부분 참가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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