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백미당이 경기도 연천 특산물 ‘율무’를 확보했다.
지역농가와 상생을 통해 ESG경영을 실천하는 취지인데, 율무를 활용한 신메뉴 개발과 판매까지 맡는다.
백미당은 14일 연천군청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율무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약속했다.
연천은 국내 율무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산지여서,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다.
백미당은 신메뉴 개발뿐만 아니라 전국 매장에서 율무를 판매하는 등 판로확장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연천 율무의 ‘청정프리미엄’ 이미지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어 기업의 청정 이미지 강화와 지역 상생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백미당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23일 대표 메뉴인 라떼 라인업에 연천 율무를 결합한 ‘흑율무 라떼’ ‘흑율무 아이스크림 라떼’ 등을 출시한다.
연천 구석기축제(5월) 및 연천율무축제(10월) 등 지역 행사에서도 백미당 제품 전시, 홍보, 시식·판매 등을 할 예정이다.
경남 진주 지역 농가의 딸기를 활용한 시즌 한정 메뉴를 선보이는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통해 ‘로코노미 트렌드’를 실천한 백미당은 연천군을 비롯해 전국 단위로 로컬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와 기업 간 상생모델을 확산시키는 행정안전부 주관 ‘인구감소지역-기업 상생 프로젝트’의 선도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연천군에서 자란 고품질 율무를 활용한 백미당 메뉴가 전국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미당아이엔씨 서경민 대표는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고, 기업이 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상생의 방법을 고민한 결과”라며 “연천 율무는 백미당이 추구하는 ‘건강하고 정직한 맛’과도 잘 맞는 원료로,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함께 가치를 나누는 로컬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미당은 프리미엄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전문으로 하는 카페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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