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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 몰려왔다…1분기 웃은 카지노, 中특수 기대감↑

국내 주요 외국인 카지노사들이 올해 1분기 10~20%가량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일본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방문객이 늘었고, 이들 국가에서 베팅액이 큰 VIP 수요도 증가한 효과다.
고객이 베팅한 금액 중 카지노 측이 게임에서 이겨 가져가는 수익률을 나타내는 홀드율도 두 자릿수로 상승해 수익성도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우리 정부가 올해 3분기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시적인 무비자 정책을 추진하면서 호재로 작용할지도 주목된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 부산, 제주 등 4곳에서 카지노를 운영 중인 파라다이스의 올해 1~3월 카지노 부문 누적 매출은 222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1월과 2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역성장했으나 지난달 카지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1.6%나 증가한 810억원을 기록하며 반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3월 카지노 매출은 일본 VIP의 지속적인 증가와 홀드율 상승으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3월 파라다이스 카지노의 홀드율은 8.3%였으나 올해 3월에는 이 비율이 13.1%로 상승해 지난해 2월(13.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과 부산에서 세븐럭 카지노 3곳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108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일본과 중국 방문객이 늘고, 홀드율이 상승한 결과다.
1분기 세븐럭 카지노를 다녀간 방문객은 22만759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늘었다.
이 가운데 일본인은 7만4797명으로 18.7% 증가했고, 중국인은 10만3664명으로 2.2% 상승했다.
전체 홀드율도 13.1%로 전년 동기 10.2%에서 3%포인트가량 올랐다.
2022년 13.3% 이후 가장 좋은 성적표다.



이 밖에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카지노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카지노 매출은 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기간 카지노 방문객은 10만96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 상승했고, 테이블 게임의 3개월 치 평균 홀드율도 19.2%로 전년 동기 대비 1%포인트 증가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기존 방문객 비중이 높았던 중화권은 물론 일본 VIP와 국내에 거주하는 하이롤러(거액의 베팅을 즐기는 이용객)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지노 방문객 증가와 홀드율 상승효과로 이들 3사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상승한 523억원으로 예상한다.
GKL와 롯데관광개발의 영업이익은 각각 189억원과 129억원으로 37%와 47%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계속 부진했던 홀드율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꾸준히 반등하면서 매출 회복에 따른 레버리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카지노는 방한 외국인 수가 증가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정국 불안에도 올해 1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약 11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증가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1월의 101% 수준으로 회복됐다.
2월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어난 약 114만명이 방한해 2019년 동월 대비 94.7 수준에 다다랐다.


관광업계와 증권가 등에서는 방한 시장 1위인 중국의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 무비자 정책이 시행되면 카지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정책이 확대되면 중국인들이 미국 대신 우리나라와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권역으로 여행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주도에 국한한)중국인 무사증 제도가 우리나라 전체 지역으로 확대되면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제주도와 서울, 부산 등의 카지노 실적이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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