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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새 얼굴은 고작 4명… 열악한 풀에 아시아쿼터 검증된 자원에만 눈길


3년 차를 맞은 V리그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의 활기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대부분 구단들은 V리그 경력자를 다시 선택했다.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아시아쿼터 드래프트가 지난 11일 끝난 가운데 남녀부 14개 구단이 선택한 새 얼굴은 딱 4명에 불과했다.
5개 구단은 기존 선수와 재계약을 했고, 다른 5개 구단은 타 팀에서 뛰었던 경력직들과 손잡았다.

이번 드래프트에 지원한 선수들은 여자부 45명, 남자부 102명 등 총 147명으로 지난해(여자부 37명·남자부 69명 등 106명)보다 큰 폭을 늘었다.
지난해부터 참가국을 10개에서 64개국으로 확대했고 그만큼 다양한 국적의 지원자들이 V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검증된 자원에게만 눈길이 쏠렸다.
예년과 다르게 중국 선수들이 자국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참가로 한 명도 참가 신청서를 내지 못했다 하더라도 경력자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높았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이란 국가대표 경험이 있는 가지아니 외에는 사실 크게 매력 있는 선수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가지아니는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여자부에서는 재활 중인 선수를 품는 기현상이 나오기도 했다.
구슬 추첨을 통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뛰었던 아웃사이드 히터 와일러를 지명했다.
7순위 지명권을 가진 정관장은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뛴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를 선발했다.
두 선수 모두 부상 재활이다.
특히 지난 2월 왼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위파이는 차기 시즌 개막전 출전도 불투명한 상태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풀 안에서 뽑아야 하기 때문에 위파위보다 나은 선수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와일러와 위파위가 뽑힌 건 선택의 폭이 크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아시아쿼터 연봉이 외국인선수에 비해 떨어지는 게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여자부는 1년 차에 연봉 12만 달러(약 1억7000만원)이고 재계약을 하더라도 15만달러(약 2억1000만원)이다.
반면 외인 선수는 1년 차에만 25만 달러(약 3억6000만원)를 받는다.
1년 차 기준 약 2배나 차이난다.

남자부 역시 아시아쿼터 선수는 1년차에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을 받지만, 외인 선수는 남자부는 40만달러(5억70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여자부의 경우 풀이 더 좁은 영향도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 여자부는 총 10개국 선수가 참가했다.
반면 남자부는 19개국으로 두 배 가까이 높았다.
김호철 IBK 감독은 “아시아쿼터 제도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유계약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 보유를 늘려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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