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한 점 차 접전 끝에 KT가 웃었다.
마무리 박영현(22)의 완벽한 투구가 빛났다.
KT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전에서 6-5로 승리했다.
시즌 9승7패(승률 0.563)가 됐다.
삼성(10승8패, 승률 0.556)을 제치고 리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선발 소형준은 5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22년 9월28일 두산전 이후 928일 만의 선발승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소형준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팀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시즌 첫 승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경기 초반부터 KT 타선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0-1 뒤지던 1회말 2사 1,3루에서 장성우와 배정대의 적시타로 흐름을 바꿨다.
2회말엔 강백호와 김민혁의 연속 적시타,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달아났다.
5회말 장준원의 적시 2루타까지 더해져, 스코어는 6-1이 됐다.
이 감독은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보여줬다.
1회 무산될 뻔한 찬스를 장성우, 배정대가 살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강백호와 김민혁, 장준원의 타점도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KT는 8회초 5-6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마무리’ 박영현이 등판해 삼성 타선을 잠재우며 리드를 지켰다.
이 감독은 “타이트한 상황에서 경기를 매듭지은 박영현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선수들 한 주 동안 수고 많았고,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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