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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천후 속에서도…KT를 막을 순 없다

사진=KT위즈 제공
악천후도, 그들을 막을 순 없었다.

프로야구 KT가 연승가도를 달린다.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6-5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시즌 9승(1무7패)째. 삼성과의 주말 시리즈 2경기를 모두 잡으며 포효했다.
반면, 삼성은 잘 쫓아갔지만 한 끗이 아쉬웠다.

야구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날씨였다.
전날에도 계속되는 비로 경기가 취소됐다.
이날도 오전부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었다.
때때로 우박이 떨어지기도 했다.
체감 온도 역시 뚝 떨어진 상황. 4월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상기후다.
실제로 경기 초반 우박, 강풍으로 약 8분간(14시17분~25분)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일 터. 양 팀 모두 촉각을 곤두세운 채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여파는 곧바로 드러났다.
특히 투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추위 속에서 공을 던지는 일이 쉽지 않을 터. 삼성의 데니 레예스의 경우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1회 말에만 30개의 공을 던졌다.
2회 말에는 네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하기도 했다.
레예스는 앞선 2경기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928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KT 소형준도 쉽진 않았다.
1회 초 선취점을 내줬다.
삼자범퇴 이닝은 5회 초가 유일했다.
결정적인 병살타 두 개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사진=KT위즈 제공

이럴 때일수록 타선의 힘이 필요하다.
KT가 집중력을 발휘, 승리의 여신을 불렀다.
장단 12안타 5볼넷을 얻어냈다.
리드오프 멜 로하스 주니어가 확실하게 물꼬를 텄다.
5타수 3안타 2득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4일 인천 SSG전(3안타 1볼넷) 이후 시즌 2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로하스의 타율은 0.175로, 방망이가 다소 무거워보였다.
시즌 초반 KT가 공격력에서 고전한 이유이기도 하다.
물꼬를 튼 만큼 기세를 높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이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첫 승이자 928일만의 선발승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간 불펜 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다했다.
특히 타이트한 상황에서 경기를 매조지은 박영현이 승리의 일등 공신”이라고 칭찬했다.
야수진과 관련해선 “상·하위 타선에서 골고루 집중력을 보여줬다.
1회 무산될 뻔 했던 찬스를 장성우, 배정대가 2타점을 합작하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강백호, 김민혁의 타점과 최근 타격감 좋은 장준원의 추가 타점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날씨에 열성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매조지었다.

수원=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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