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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로 드디어 깨어난 구텍 “주민규와 나는 좋은 경쟁자, 스트라이커 출신 감독께 많이 배운다”[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주민규와 나는 좋은 경쟁자다.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구텍(30)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FC서울과 맞대결에서 올 시즌 첫 득점과 멀티골을 동시에 기록했다.
다만 팀이 후반에 2골을 내줘 다소 빛이 바랬다.

구텍은 이날 주민규 대신 선발 출전해 최전방에 배치됐다.
전반 42분 서울 수비수 김진수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에 성공했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서울 수비수 야잔의 클리어링 미스를 놓치지 않고 왼발로 마무리해 추가골까지 넣었다.
구텍은 후반 17분 주민규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 후 구텍은 “경기 결과가 무승부여서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다.
울산HD(3-2 승)전에 이어 서울전도 2-0으로 리드를 잡고 있다가 따라잡혔다.
팀 전체적으로 수비할 때 집중해야 한다.
보완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구텍은 올 시즌 7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시즌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8월 인천 유나이티드(2-1 승)전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황 감독도 동료들도 기다렸던 구텍의 득점이다.
황 감독은 “구텍이 득점하고 자신감을 찾은 건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구텍은 “그동안 득점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올 시즌 주민규가 팀에 온 뒤 계속 득점했고 나는 그러지 못했다.
(득점해) 당연히 기쁘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구텍과 주민규는 ‘공존’해야 할 존재이면서 경쟁자다.
황 감독은 둘의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톱도 고려하고 있다.
구텍은 “주민규와 나는 축구적인 외적인 얘기도 나누며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다.
나의 득점으로 감독님이 (구텍과 주민규 중) 어떤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킬지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경쟁자다.
계속 경쟁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감독 역시 선수 시절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뛰었다.
구텍도 황 감독이 한국의 레전드 스트라이커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구텍은 “태국 동계 전지훈련 때 전술 훈련을 하면서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 또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얘기했다”라며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
단순히 감독이 아니라 나한테 있어서는 좋은 코치라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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