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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20대 여성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1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안전점검 업체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너무나도 안타까운 인명사고 그 이후, 야구장의 정상화를 위해 계속해서 팔을 걷어붙인다.
프로야구 NC는 “구단과 창원시, 창원시설관리공단은 지난 8일 창원NC파크 회의실에서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관련 합동 대책반 전체회의를 진행했다”고 9일 전했다.
문제의 사고는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했다.
알루미늄 소재의 외장 마감 자재인 루버가 추락하면서 그 밑을 지나가던 20대 여성 팬이 머리를 맞았고, 치료 끝에 결국 사망했다.
이후 창원NC파크에서 KBO리그 경기는 열리지 않고 있다.
팬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을 때까지 잠정적으로 문을 닫은 상태다.
합동대책반이 지난 3일 구성된 이후, 분야별 실무진은 긴급안전점검 등의 현안에 대해 수시로 논의해 왔다.
이 번 전체회의에는 NC 다이노스 대표이사,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직무대행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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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전경. 사진=NC다이노스 제공 |
구단은 “이번 전체회의는 그간의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상의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안건은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방안 ▲현재 진행 중인 긴급안전점검 추진 현황 검토 ▲재발방지대책 수립 및 대응체계 구축 ▲창원NC파크 재개장 전 시민 및 팬 신뢰 회복 ▲상시 협력체계 구축 등이었다.
해당 안건들의 세부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다방면의 논의가 이어졌다.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이사는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과 창원NC파크 시설물에 대해 시민분들과 야구팬분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3개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동 대책반의 분야별 실무진은 앞으로도 수시로 만남을 가지며 세부 실행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며, 주 1회 정기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구단은 지난번 인명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루버에 대한 직접적인 조치도 실시했다.
구단은 “창원시설공단과 소통해 위험도 높은 창원NC파크의 루버 3개를 탈거했다.
탈거한 루버는 GATE 3~4 사이에 있는 외부 루버 1개와 사고가 일어난 주변의 내부 루버 2개”라고 밝혔다.
이어 “루버의 안전진단 결과 보고는 완료되지 않았으나 경기장 안전에 대해 시민 불안감 등을 우선 고려해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필요시 선제 조치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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