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스포츠뉴스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바꿀 건 바꿔야죠” 흔들리는 NC 원투펀치→‘호부지’는 왜 ‘성장’을 얘기했나 [SS시선집중]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바꿀 건 바꿔서 이끌고 가야죠.”

‘외인 맛집’이라 했다.
영입한 외국인 투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빅리그로 ‘역수출’도 했다.
자연스레 ‘기댓값’이 생긴다.
올해는 살짝 다르다.
NC ‘원투펀치’ 라일리 톰슨(29)과 로건 앨런(28) 얘기다.
불안한 구석이 있다.
사령탑은 믿는다.
‘성장’을 기대한다.

라일리와 로건은 다른 유형의 투수다.
라일리는 최고 시속 156㎞에 평균 구속도 시속 151㎞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여기에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변화구까지 갖췄다.
높은 속구와 낮은 커브, 포크볼을 다 던질 수 있다.



로건은 제구가 되는 투수다.
구속은 빠르지 않다.
최고 구속이 시속 146㎞, 평균 시속 143㎞다.
그런데 포심과 투심, 슬라이더, 커터, 체인지업, 커브까지 여러 구종을 능수능란하게 던진다.
제구가 되니 더 매력적이다.

다만 불안요소는 있다.
우선 라일리다.
구위는 기대한 그대로다.
시속 156㎞를 넘나드는 속구를 앞세워 타자를 공략했다.
15이닝을 소화하며 삼진 14개를 잡았다.
그런데 볼넷이 14개다.
리그 전체 투수 중 볼넷이 가장 많다.
게다가 13실점을 기록, 이닝당 실점이 ‘1점’ 가까이 된다.



NC 이호준 감독은 배우면 성장할 수 있다는 신뢰를 내비쳤다.
문제점을 보완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 감독은 “일단 투구수가 많고 마운드에서 급한 면도 있다.
기대한 만큼 안 나오고 있다.
계속 소통하고 보완해서 바꿀 건 바꾸려고 한다.
그렇게 해서라고 끌고 가야지 싶다”고 설명했다.

로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역시나 ‘구속’이다.
경기 운영은 만족스럽다.
로건은 3경기에 등판해 18.1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다.
아직 승리는 없지만 안정적인 제구로 삼진 17개를 잡았다.
다만 제구로만 승부하면 어느 순간에는 공략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 감독은 “욕심이 있다면 원래 본인이 가진 구속까지 끌어 올렸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어느 순간에는 로건 공이 타자에게 읽히면서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본래 구속만큼 올라와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로건은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선수”라며 “아직 20대인데 구속 저하는 말이 안 된다.
노력하면 구속도 충분히 올라올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NC는 토종 선발진의 부상 공백으로 로테이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인 원투펀치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라일리와 로건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야 한다.
‘호부지’의 믿음도 그 ‘채울 가능성’에서 시작됐다.
kmg@sportsseoul.com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좎럥큔�얜��쇿뜝占�
HTML�좎럥梨룟퐲占�
亦껋꼶梨띰옙怨�돦占쎌슜��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