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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 위기, 그래도 선수 키워야” 성균관대 이연수 감독, 아마 최초 400승 ‘위대한 기록’ [SS인터뷰]



[스포츠서울 | 박연준 기자] 400승. 아마야구에서 처음 세워진 숫자다.
이연수(62) 성균관대 감독이 그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이 감독은 지난달 27일 충북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신성대전에서 통산 400번째 승리를 따냈다.
성균관대가 7-0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금자탑을 세웠다.
이 감독은 지난 2001년부터 25시즌째 팀을 지휘하고 있다.
통산 400승 5무 167패, 승률은 무려 0.705에 달한다.
숫자도, 의미도 압도적이다.

이 감독은 스포츠서울과 전화 인터뷰에서 “감격스럽다.
나 혼자 이룬 기록이 아니다.
좋은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아마야구 사상 최초 400승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성균관대가 처음부터 강팀이었던 것은 아니다.
이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는 매 시즌 3~4승에 머무르던 약체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국구 강호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처음엔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좋은 선수를 뽑고, 기본기를 철저히 다진 끝에 자신감이 생겼다.
그게 터닝포인트였다”고 돌아봤다.

이 감독의 지도로 100명 이상의 프로 선수가 탄생했다.
전 삼성 포수 현재윤, 롯데 내야수 노진혁, 키움 투수 주승우가 대표적이다.
이 감독은 “1학년 때부터 4번타자로 키운 선수들이다.
경기력도 좋았고, 팀 중심을 잡아줬던 기억이 강하다.
늘 고마운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대학야구의 현실은 녹록지 않다.
드래프트 지명률은 매년 줄고 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대학야구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지만, 그 안에서도 우리는 좋은 선수를 발굴하고 성장시켜야 한다.
계속 이기는 팀, 프로에서 통하는 선수를 만드는 팀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도자의 무게는 선수 숫자만큼 무겁고, 승리수만큼 깊다.
아직 끝이 아니다.
“성균관대를 더 강한 팀으로 만들겠다” 이 감독의 도전은 계속된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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