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브로큰 사운드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2025 PGA 투어 챔피언스 제임스 하디 프로풋볼홀오브페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20만 달러)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주우승을 기록했다.
우승한 아르헨티나의 앙헬 카브레라와는 2타 차 2위다.
준우승 상금은 19만3600 달러(약 2억8000만원).
최경주는 16번 홀까지 카브레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카브레라는 17번 홀 버디로 도망갔고, 최경주의 18번 홀 보기로 격차를 벌렸다.
챔피언스는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투어다.
최경주는 이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최근 우승은 지난해 7월 메이저 대회인 시니어 오픈이다.
카브레라는 2009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 등 PGA 투어 3승을 거뒀다.
카브레라는 동거하던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죄로 30개월 복역했다.
이번 우승은 챔피언스 26번째 대회에서 거둔 첫 승이다.
카브레라는 10일 개막하는 마스터스에 2019년 이후 처음 모습을 비춘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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