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이 LIV 골프 마이애미 대회(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공동 24위에 올랐다.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파72·77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작성했다.
전날 공동 20위에서 공동 24위(6오버파 222타)로 떨어졌다.
송영한은 19만5000달러(2억8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송영한은 LIV 골프 정규 멤버는 아니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아이언헤즈 팀 소속 고즈마 진이치로(일본)의 부상으로 인해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한국 국적 선수가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한 것은 올해 LIV 골프에 데뷔한 장유빈에 이어 송영한이 두 번째다.

마크 리슈먼(호주)이 4타를 줄이며 가장 높은 자리(6언더파 210타)를 차지했다.
LIV 골프 첫 우승이다.
리슈먼은 개인전 우승 상금 400만 달러와 단체전 우승 상금 75만 달러를 보태 475만 달러(약 69억원)를 받았다.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6승을 거뒀고, PGA 투어 진출 전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06년 SBS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했다.
찰 슈워젤(남아공) 2위(5언더파 211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3위(4언더파 212타), 카를로스 오티스(멕시코) 4위(3언더파 213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5위(2언더파 214타)에 올랐다.
대리 리(뉴질랜드) 공동 9위(1오버파 217타), 장유빈과 앤서니 김 공동 29위(8오버파 224타), 케빈 나(이상 미국)는 공동 44위(14오버파 230타)로 대회를 마쳤다.
LIV 골프 선수 12명은 10일 막을 올리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LIV 골프는 오는 25일 멕시코시티 대회로 재개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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