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골프장은 화려하다.
벚꽃이 만개해 골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4월의 크리스마스 같다.
벚꽃이 흩날리는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는 것은 봄철에만 만끽할 수 있는 특권이다.
벚꽃 시즌은 짧지만, 그 순간을 즐기는 골프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벚꽃 명소로 꼽히는 국내 골프장을 살펴봤다.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은 수도권에서도 유명한 벚꽃 명소다.
어마어마한 규모와 멋진 조경이 아름답다.
매년 봄이면 벚꽃을 보러 많은 인파가 몰린다.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코스가 인상적이다.
페어웨이 옆으로 흐드러진 벚꽃 터널을 지난다.
호수와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 인근 호암미술관과 경기도립 용인자연휴양림 등도 벚꽃이 환상적이다.
제주 서귀포시 표선에 위치한 해비치 컨트리클럽은 골프장 진입로부터 벚꽃으로 유명하다.
도민만 아는 명소다.
조용하고 여유롭게 벚꽃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인생 샷을 건질 수도 있다.
충북 충주에 있는 대호단양 컨트리클럽도 인기다.
코스 중간마다 벚나무가 흐드러지게 핀 골프장이다.
충주와 인근 제천에서 매년 벚꽃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수도권에서 2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접근성 좋다.
강릉도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경포호 벚꽃 축제, 허난설헌 생가 등이 있어 매년 인파가 몰린다.
강릉에서 유일한 회원제 골프장인 샌드파인 골프클럽이 베스트다.
강릉의 대표적인 리조트인 라카이 리조트에서 투숙하면서 바다와 벚꽃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은 호수와 숲을 따라 코스가 구성돼 있어 경관이 특히 아름답다.
춘천호 주변에 자리해 있어 벚꽃과 호수 뷰를 함께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이다.
춘천 제이드필리스 골프클럽은 벚꽃이 장관이다.
고급스러운 부대시설과 품격있는 서비스를 느낄 수 있다.
안성 베네스트는 서코스 3번 홀이 ‘벚꽃 정원’이다.
벚나무가 페어웨이에서 그린에 이르기까지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
연못에 반사되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골프장 사진 맛집’으로 유명한 홀이다.
안양 컨트리클럽은 50년 넘게 성장한 나무에서 떨어지는 벚꽃 잎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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